창간 50주년 앞둔 샘터, 폐간 위기 극복하고 발행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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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0주년 앞둔 샘터, 폐간 위기 극복하고 발행 이어가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11.0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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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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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재정 악화로 창간 50주년을 앞두고 휴간을 예정했던 월간잡지 ‘샘터’가 발행을 이어 나간다.

샘터 출판사는 6일 “올 12월호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휴간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보도가 나간 후 많은 독자의 격려와 위로가 있었다”며 “조건 없는 후원에 힘입어 중단 없이 계속 잡지 발행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판사는 “10월 중순 첫 보도가 나간 후 잡지 발행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란다며 구독신청 등을 통해 응원을 보내준 독자들과 국민 잡지의 사라짐을 아쉬워하는 우리은행 등의 조건 없는 후원에 중단없이 계속 잡지 발행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련 없는 성장이 어디 있겠느냐”며 “이번 일을 계기로 독자들의 따뜻한 위로와 기대를 더욱 깊이 되새기며 국민 모두와 함께할 수 있는 잡지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1970년 창간한 샘터는 내년 4월 창간 50주년을 앞두고 사실상 폐간 위기에 직면했으나 각계의 후원으로 국내 최장수 문화교양지라는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출판사는 샘터를 계속 발행하기로 결정하면서 경비절감, 구조조정 등 특단의 대책을 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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