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호 "양진호, 보석청구... 배경에 특별한 사정 있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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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호 "양진호, 보석청구... 배경에 특별한 사정 있어 보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11.07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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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호 변호사
"양진호의 전 부인, 친권자 그리고 양육권자"
"양육권 소송에서 진 게 11월 1일... 그날 법원에 보석 청구"
"뭔가 보복 하기 위해 보석 청구한 게 아니냐는 걱정도"
손수호 변호사는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양진호 전 회장이 왜 보석을 신청했는지 이유에 대해 추측해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손수호 변호사는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양진호 전 회장이 왜 보석을 신청했는지 이유에 대해 추측해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갑질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전 회장이 보석을 신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손수호 변호사는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양진호 전 회장이 왜 보석을 신청했는지 이유에 대해 추측해 밝혔다.

손 변호사는 양진호 전 회장에 대해 "공동 상해, 상습 폭행, 강요에 동물 보호법 위반에 총포 화약법 위반, 마약류 관리법 위반. 굉장히 많다. 이런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재판을 받고 있다. 구속 상태에서도 수사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웹하드 카르텔 결성, 또 음란물 유포 행위가 드러나서 정보 통신망법 위반으로 추가 기소됐다"며 "최근에 이 양진호 전 회장이 보석 청구했다는 소식이 들린다"고 말했다.

'기소된 혐의를 쭉 읽는 것만 해도 한참 걸릴 정도로 온갖 범죄에 연루된 인물인데 보석 신청이 가능하냐, 이런 사람도?'라는 질문에 손 변호사는 "누구든 보석 청구할 수는 있다"고 답했다.

그에 대해서 법원이 판단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보석 청구에는 배경에 어떤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인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양진호 전 회장은 어떻게 해서 구속된 걸까?

손 변호사는 "양진호는 72년생이다. 영업 사원으로 일하다가 IT업계에 진입했는데. 2003년에 웹하드 서비스인 위디스크를 운영하는 회사를 세워서 크게 성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웹하드 서비스라는 건 인터넷으로 접속 가능한 저장 공간에 여러 가지 파일 등을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거다"라며 "잘 이용되면 좋지만 저작권 침해 또 음란 콘텐츠 유포에 이용되기 때문에 논란이 많다"고 밝혔다.

양 씨는 우리나라 웹하드 업계 규모 1, 2위인 위디스크, 파일노리 실소유주라고 말했다.

이러한 웹하드 서비스로 1000억 원대의 재산을 획득했다는 것이다.

손 변호사는 "웹하드 황제라고 불릴 만하다. 사실상 저작권이나 법률을 무시하고 불법 촬영 영상물, 음란물, 영화, 음악 등 콘텐츠가 유통되도록 해서 돈을 번거다"라고 밝혔다.

이 재산으로 한국미래기술이라는 업체를 만들어서 로봇 개발도 한다고.

처음 문제가 불거진 건 무엇이었을까?

손수호 변호사는 "2011년이었다. 저작물 5만 점을 불법으로 유통한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다"며 "그뿐만 아니고. 저작권자와 제휴해서 유통시킨 정상적인 콘텐츠들도 있다. 이거 다운로드 수를 줄인다"고 밝혔다.

그는 "수익을 가로채기도 했고. 작년 10월부터 이제 그동안 저지른 각종 불법 행위들이 하나둘 폭로되기 시작하는데"라며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대중이 분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디스크에 다녔던 직원이다. 그 직원을 사무실로 불러서 때리고 협박하고 폭언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던 그 영상"이라 덧붙였다.

폭행의 이유는 그 직원이 인터넷 고객 게시판에다가 장난스러운 댓글을 썼다는 것. 그

댓글을 쓸 때 이름이 양진호1, 양진호다. 이렇게 사장의 이름을 적었기 때문이었다고.

손 변호사는 "엄청난 폭행을 당했고 결국 그 직원은 업계를 완전히 떠났고 지금은 사실상 지방에서 은둔 생활 중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놀라운 건 그 영상이 양진호의 지시로 촬영됐다라는 거다. 기념품으로"라며 "그다음에 드디어 이제 공포의 회사 워크숍 영상도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활 제대로 당기지 못하는 직원에게 다른 직원이 욕설을 하고. 기준량 10배 넘는 비타민 먹도록 강요하고 회식 자리에서 화장실 못 가게하고 전 직원, 직원들 머리 화려한 색으로 염색하게 하고 상추 잘 못 심는다고 해고하고. 또 회사에서 여직원들의 특정한 신체 부위를 동의 없이 몰래 촬영하고 주말에 여직원 불러내서 연출 사진 찍는다고"라고 말했다.

손 변호사는 "2013년에는 아내 외도를 의심해서 한 교수를 불렀다. 4명을 동원해서 3시간 동안 감금하고 집단 폭행. 얼굴에 침 뱉고 구두를 핥아라. 시키기도 하고 맷값이라면서 200만 원 쥐어주고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 전 회장의 가정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그는 "양 전 회장은 이혼 후에도 전 부인을 계속 괴롭히려 한 걸로 보인다. 월 30만 원 양육비를 받아야 되는데 또 전부인 입장에서는 줘야 되는데 그 계좌번호를 알려주지 않아서 입금을 못 하게 만들고는 양육비 주지 않으면 내가 소송 걸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 전 회장이 구속됐다. 전 부인은 올해 4월에 거의 성년이 된 첫째를 제외하고 둘째, 셋째 자녀의 친권자 또 그리고 양육권자를 엄마인 자기 자신으로 변경해 달라는 소를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결과는 사실 양진호의 전 부인이 친권자. 그리고 양육권자가 됐다는 것이다.

손 변호사는 "양육권 소송에서 진 게 11월 1일이다. 그날 법원에 보석 청구했다. 그동안도 보복에 대한 얘기를 좀 일부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도 이 소송에서 지니까 어떻게든 하루라도 빨리 나가서 뭔가 보복을 하기 위해서 보석 청구한 게 아니냐라는 걱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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