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샤프 13년만에 바뀐다...수험생들 울상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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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샤프 13년만에 바뀐다...수험생들 울상인 이유는?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11.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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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샤프 13년만에 바뀐다...수험생들 울상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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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수능샤프가 실시간 순위에 오른 가운데 화제에 올랐다.

최근 샤프를 납품해온  A사가 금년 납품 중단 소식을 알렸고 “2006~2010학년도, 2012~2019 학년도까지 13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A사 샤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찬란한 미래를 응원합니다”라는 공지를 내놓았다.

이에 일각에선 수능 대비를 위해 A사 샤프를 이용해 온 수험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 같은 논란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이어졌다. 평가원 홈페이지에는 ‘수능 샤프 제품명을 알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는데, 평가원 측은 "수능 샤프의 제조사 및 기종 관련은 보안 사항입니다"면서 "공개적으로 알려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올해 갑작스럽게 샤프 납품 업체가 달라진 것에 대해 ‘수능샤프‘부품이 일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올해 7월∼8월 불거진 일제 불매운동을 의식한게 아니냐는 분석도 이어졌다. 

해당 사항에 대해 평가원 관계자는 경향신문에 "평가원은 샤프는 물론이고 수능 당일 시험장에서 사용되는 그 어떤 물품에 대해서도 미리 정보를 공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면서 "제품 종류가 알려질 경우 이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구체화 했다. 

일제 불매운동에 연결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수능 샤프 변경 여부가 포함된 질문에는 답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올해와 지난해, 지지난해 공고를 비교해보면 입찰 조건에 전혀 차이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수능샤프 업체가 변경되면서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달 21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평가원의 ‘수능 샤프’ 제품명 공개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학생들은 시험장에서 제공하는 샤프에 의해 상당히 큰 영향을 받게 된다”며 “평가원은 보안상 이유를 들어 필기구에 관한 정보를 일체 함구하고 있지만, 이 문제로 인해 일부 수험생들에게 커다란 불편이 야기될 수 있고 나아가 학생들의 대입 결과에도 작게나마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청원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평가원의 비공개 방침이 “적절치 못한 태도”라면서 “하루속히 평가원이 입장을 발표해 학생들이 수능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감사하겠다”고 주장했다.

위 같은 주장에 평가원 관계자는 “평가원은 샤프는 물론이고 수능 당일 시험장에서 사용되는 그 어떤 물품에 대해서도 미리 정보를 공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제품 종류가 알려질 경우 이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더 큰 혼란을 막기 위해 보안 사항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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