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정부여당이 무능하니 적폐세력이 감히 정권을 넘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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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정부여당이 무능하니 적폐세력이 감히 정권을 넘보는 것"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11.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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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통합 추진은 '민주당 자업자득'
무너진 진보개혁세력을 재정비해 적폐세력의 야합을 막아내야
유성엽 대안신당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보수통합 추진에 대해 "정부여당이 무능하다보니 적폐세력들이 감히 언감생심 다시 정권을 넘보고 1번으로 선거를 치루기 위해 전열을 정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유성엽 대안신당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보수통합 추진에 대해 "정부여당이 무능하다보니 적폐세력들이 감히 언감생심 다시 정권을 넘보고 1번으로 선거를 치루기 위해 전열을 정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유성엽 대안신당 대표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보수통합 추진에 대해 민주당의 자업자득이라 여권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유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대안신당 의원총회에서 황 대표의 보수통합 선언을 거론하며 "정부여당이 무능하다보니 적폐세력들이 감히 언감생심 다시 정권을 넘보고 1번으로 선거를 치루기 위해 전열을 정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지난 6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 대통합 추진을 선언하고 당내에 통합논의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1차로 바른미래당에서 탈당을 앞두고 있는 유승민계와 정치적 통합을 추진하고 나아가 박근헤 전 대통령 탄핵 무효와 무죄 석방을 주장하는 우리공화당과도 대통합을 이뤄 내년 총선에서 확실한 승리를 하겠다는 복안이다.

말 그대로 자유우파 대통합인 셈이다.

이에 유성엽 대표는 진보개혁연대로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초기 민주평화당에서 줄기차게 요구했던 진보개혁연대의 재건이다.

유 대표는 "민주당만으로는 저들의 야합을 막을 방법이 없다. 무너진 진보세력을 재정비하고 이끌어나갈 신진 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민주평화당에서 탈당한 것도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에 빅텐트를 치고 합리적인 진보개혁세력을 하나로 묶어 적폐세력들이 더 이상 나서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유 대표는 "우리 대안신당은 합리적이고 양심적인 개혁세력들과 함께 다시는 적폐세력들이 나서지 못하도록 중도 진보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아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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