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민주당 41%, 한국당 25%, 정의당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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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민주당 41%, 한국당 25%, 정의당 9%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11.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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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이낙연 29%, 황교안 12%, 안철수·이재명 6% 순
한국갤럽이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최근 국민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바른미래당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갤럽이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최근 국민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바른미래당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갤럽)ⓒ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바른미래당 순으로 나타났다.

또 차기 정치지도자(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1월 첫째 주(5~7일) 국민 1003명에게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민주당이 41%로 확실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25%,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 순이었다. 그리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16%로 집계됐다.

내년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지난 10월 첫째 주(1~2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6%포인트 늘고 한국당은 4%포인트 줄어 한 달 만에 두 당의 격차가 6%포인트에서 1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정의당은 지난달 대비 3%포인트 내렸고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주 현재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민주당 41%→41%, 한국당 23%→25%(+2%포인트), 정의당 7%→9%(+2%포인트), 바른미래당 5%→7%(+2%포인트) 등으로 제1야당과 소수 정당 쪽에 표심이 더해졌다. 

그러나 이번 주 자유한국당은 '보수 대통합'을,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변혁)와 민주평화당 탈당파(대안신당)는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이어서 향후 변화의 여지가 많아 보인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민주당 15%, 한국당 13%, 바른미래당 9%, 정의당 5%를 선택해 진보 정당과 중도·보수 정당 합산 비율이 각각 20%, 22%였다. 57%는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았다.

현행 국회의원 선거 제도 아래에서는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정당 투표가 병행된다. 

그래서 △지지하는 정당이 해당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아 투표할 수 없는 경우 △정당이 내세운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다른 후보가 더 낫다고 보는 경우 △그리고 한 정당에 힘을 싣기보다 견제와 균형이 더 필요하다고 느낄 때 유권자는 투표할 지역구 후보 소속 정당과 비례대표 정당을 달리 선택하기도 한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8일 "전국 단위 조사에서는 지역구 상황까지는 알 수 없으므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만 물었다"고 밝혔다.

자료=한국갤럽 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이번에는 한국갤럽이 2022년 3월 대통령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10명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해 불러주고 차기 정치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그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29%)가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1위에 올랐다.

2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2%를 얻는데 그쳤다.

다음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이상 6%), 조국 법무부 전 장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상 5%), 박원순 서울시장,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이상 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는 기타 인물,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 달 전인 10월 첫째 주(1~2일)와 비교하면 이낙연 총리는 7%포인트 상승, 황교안 대표는 5%포인트 하락해 변화 폭이 컸다.

그밖의 인물들은 2%포인트 이내로 오르내렸다. 

이낙연 총리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지난달보다 선호도가 상승했고 황교안 대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의 선호도가 지난달 57%에서 이번 달 43%로 바뀌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406명)에서는 이낙연 총리(50%), 조국 전 장관(10%), 이재명 지사(9%), 박원순 시장(8%) 순이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226명)에서는 황교안 대표(43%), 오세훈 전 시장(10%), 안철수·홍준표 전 대표(이상 8%)가 뒤를 이었고 의견유보는 14%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33명)에서는 이낙연 총리(14%), 오세훈 전 시장(7%), 안철수 전 대표·황교안 대표(이상 5%) 순으로 답했고 절반 가량(47%)은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3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총 통화 674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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