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남성 홀몸노인 전용 '100세 힐링센터'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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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남성 홀몸노인 전용 '100세 힐링센터' 문 열어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9.11.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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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 가족 해체 등의 사유로 혼자가 된 만 60세 이상 남성 노인 자립 지원
은수미 시장 "자립에 도움줄 수 있는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생겨 든든하다"
성남시는 8일 오후 중원구 성남동 중원노인종합복지관 4층에 남성 홀몸노인 전용 복지시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개소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사진=성남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성남시는 8일 오후 중원구 성남동 중원노인종합복지관 4층에 남성 홀몸노인 전용 복지시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개소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사진=성남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성남시는 중원구 성남동 중원노인종합복지관 4층에 남성 홀몸노인 전용 복지시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을 설치해 8일 문을 열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홀로 지내는 남성 어르신분들은 식사, 청소 등의 가사 활동이 서툴러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가 생겨 든든하다"고 말했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고령화 사회에 배우자와 사별, 가족 해체 등의 사유로 혼자가 된 만 60세 이상 남성 노인의 자립을 돕는 시설이다.

앞서 성남시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8월 22일 성남시장 집무실에서 '성남시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힐링센터를 설치할 장소로 중원구 성남동 중원노인종합복지관 4층 175㎡ 규모를 제공해 요리실, 교육실, 운동실을 갖췄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복지관 일부를 남성 홀몸노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리모델링할 수 있게 중원노인종합복지관에 1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프로그램 운영비도 연간 50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위탁기관인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은 이달 25일부터 요리 교실, 정리수납, 단전호흡, 스마트폰 활용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 운영한다.

분기별 25명씩 연간 100명 모집이 이뤄진다.

성남지역에 사는 65세 이상 홀몸 노인은 2만9999명. 이 가운데 남성 노인은 9324명, 여성 노인은 2만675명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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