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오면 집 드려요' 아산초 "문의전화 불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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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오면 집 드려요' 아산초 "문의전화 불이 난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11.12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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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백아산 자락..전교생 27명
지역민들도 '지역 살리기' 동참
급식, 우유, 해외 연수도 무료로
화제의 제안을 내놓은  화순 아산초등학교 김경순 교장 선생님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문의전화 불이 난다"고 말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화제의 제안을 내놓은 화순 아산초등학교 김경순 교장 선생님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문의전화 불이 난다"고 말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최근 전라남도 화순의 한 초등학교에서 '저희 학교로 전학 오면 집을 드리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입생 수가 줄어 폐교할 처지에 놓여 이런 파격 제안을 내놓은 것이라고.

화제의 제안을 내놓은  화순 아산초등학교 김경순 교장 선생님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문의전화 불이 난다"고 말했다.

아산초등학교 어떤 학교일까?

김경순 교장은 "지금 전교생은 27명이고. 화순 백아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는 미세먼지가 많은데. 여기는 아주 청정 지역으로서 아주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전국적으로 자랑하고 싶을 만큼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년에서 거의 3명, 4명 그런다. 현재 6학년만 10명인데 올해 6학년이 졸업을 하고 나면 학급에 3명, 4명. 내년에 입학생은 2명"이라 밝혔다.

근근이 폐교만 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그 학교로 전학을 가면 집을 주겠다는 이야기는 진짜일까?

김 교장은 "이런 것을 고민고민하다가 새로운 관사를 지어서 학생들을 위한 가족용 관사를 지으면 그분들이 오지 않을까"라며 "도시 분들이 바쁜 생활 속에서 지쳐 있어서 시골을 많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골에 살고 싶어도, 주거 환경이 열악한 걸 보고 다시 되돌아가시더라"고 덧붙였다.

'근처 농촌에서 아이들을 뺏어오는 그런 개념이 아니라 귀농할 의사가 있는데 거주지가 마땅치 않아서 망설이고 있는 그 도시민들을 상대로 한 마케팅이다. 일종의'라는 진행자 설명이 이어졌다.

김 교장은 "순천에서 연락도 왔고 서울에서도 오고 경상도에서 지금 연락이 오고 있고. 전국적인 보도가 나간 뒤로 학교 전화가 아주 굉장히"라며 "문의 전화가 온다"고 말했다.

'전학 오겠다는 아이가 20명, 30명 되면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냐?'는 진행자 질문에 김 교장은 "그것도 지금 지역민들하고 이야기가 됐다"고 답했다.

김 교장은 "면에 있는 놀고 있는 관사를 리모델링해서 그분들을, 학생들을 유치하겠노라고 그 약속까지는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게 성공을 하면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이 나서겠다는 그런 말씀이 있으셨다"고 밝혔다.

학교 혼자서가 아니라 지역민들도 같이 우리 지역 살려보자는 뜻으로 하나가 돼서 운동을 한다는 것이다.

임대료는 전혀 안낼까?

김 교장은 "임대료는 없다. 또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을 하고 중학교까지, 여기 있을 때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급식도 우유도 다 무상이고 방과후 수업도 5시까지 지원된다. 이런 소문도 있던데 맞냐?'는 진행자 질문에 김 교장은 "다 무료다"라고 답했다.

김 교장은 "하나 더 곁들이자면 2년에 한 번씩 해외 진로 체험까지도 다 100% 무료로 지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이 댐 수몰 지역이어서 저희 학교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인근 학교도 같이 함께 지원을 해 줘서 저희 학교는 2년에 한 번씩 해외 여행, 진로 체험 학습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기 시골은 귀농도 중요하지만 다시 아이들의 인성 교육을 위한다면 부모님이 거꾸로 출퇴근해도 되지 않겠느냐. 저는 그렇게 설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 계신 분들은 어머님들이 가끔 오시고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조력도 해 주신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에 오시면 전부 다 오셔서 학생들도 굉장히 행복해하고 오고 싶어 하는 학교가 된다"고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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