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지금은 모든 걸 비워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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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지금은 모든 걸 비워야 할 때"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11.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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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의원으로 세번째 불출마... 영남권·강남권 중진 의원 압박 거세질 듯
"정치적 기득권 내려놓음으로써 더 좋은 인재들에게 능력을 발휘할 기회 줘야"
황교안 대표의 보수대통합 추진 지지... "자유세력 대통합과 혁신의 시대 열자"
자유한국당 김성찬 국회의원이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에게 주어진 정치적 기득권 내려놓음으로써 더 좋은 인재들에게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자유한국당 김성찬 국회의원이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에게 주어진 정치적 기득권 내려놓음으로써 더 좋은 인재들에게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김성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경남 창원진해구)이 15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원의 한사람으로서 지금 어떻게 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을 두고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다"며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재선 의원인 김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은 자유한국당 안에서 김무성 의원, 유민봉 의원에 이은 세번째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의 텃밭(기득권)으로 여겨지는 영남권과 서울 강남권 중진 의원에 대한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금은 모든 것을 비워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당 중진 의원들을 겨냥해 기득권을 내려 놓을 것을 요구했다.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사회적 갈등이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는데 이러한 상황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조금이라도 책임을 지는 것이 제1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저에게 주어진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음으로써더 좋은 인재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황교안 당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보수대통합에도 힘을 보내야 한다고 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확실한 승리를 위해 흩어진 보수우파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바른미래당 유승민계와 더 나아가 우리공화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찬 의원은 "자유세력 대통합과 혁신을 위해서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할 때라 생각한다"며 "저의 이번 결정이 자유세력 대통합과 혁신을 위해 치열한 토론과 고민 그리고 행동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만 옳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생각에도 마음의 문을 열고 조금씩 양보하며 서로 힘을 합쳐 자유세력 대통합과 혁신의 시대를 열어가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위해서 과거에 대해선 생각을 조금 더 넓게 갖고 자유세력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가 탄핵을 얘기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꼭 탄핵을 얘기하는 건 아니다. 모든 부문의 과정에서의 과거를 얘기하는 것"이라 답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총선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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