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 긍정평가 47.8% - 부정평가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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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 긍정평가 47.8% - 부정평가 48.6%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11.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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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통합 행보, 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재확인, 고용지표 호조 등이 '긍정' 영향
정당 지지도, 정의당 6.4%로 4주 연속 오름세 ... 민주당 39%, 자유한국당 30.7%
핵심 지지층(집토끼) 결집도에서도 민주당이 64.2%로 자유한국당 60.6%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11월 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상승하며 40%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소통 통합 행보 등 최근 잇따른 긍정 소재가 여론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청와대,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문재인 대통령의 11월 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상승하며 40%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소통 통합 행보 등 최근 잇따른 긍정 소재가 여론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청와대,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상승했다.

조국 사태로 40%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대통령 지지율이 조국 사태 이후 완전히 정상화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정의당의 오름세가 이어지며 민주당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고 바른미래당과 우리공화당이 나란히 상승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15일 국민 2511명(무선 80 : 유선 20)을 대상으로 실시해 18일 발표한 11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11월 1주차 주간
집계 대비 3.3%포인트 오른 47.8%(매우 잘함 26.3%, 잘하는 편 21.5%)로 다시 4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상승했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6%포인트 줄어든 48.6%(매우 잘못함 36.0%, 잘못하는 편 12.6%)로 한주 만에 다시 50%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로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0.8%포인트로 좁혀졌다.

모르겠다거나 무응답은 0.3%포인트 증가한 3.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쪽은 이러한 오름세에 대해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 △집권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을 비롯한 국민적 관심 및 논란 부문에 대한 입장 표명 △최근 몇 개월 동안의 고용지표 호조 보도 확대 등을 이유로 꼽았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그러나 이념성향과 지지정당별로 편차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진보층(0.0%p, 77.4%→77.4%)은 긍정평가가 70%대 후반을 유지했고 보수층(▼3.7%p, 부정평가 80.5%→76.8%)에선 부정평가가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70%대 중후반에 머물렀다. 

여론의 향방을 알 수 있는 중도층에선 상승 흐름을 보였다. 중도층의 긍정평가(▲6.1%p, 38.2%→ 44.3%)는 증가했고 부정평가(▼5.9%p, 59.2%→53.3%)는 50%대 후반에서 초중반으로 줄었다

중도층과 보수층, 2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 40대 등 모든 연령층,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충청권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대텅령 지지울이 상승했다. 

11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정의당이 4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11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정의당이 4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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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서는 정의당이 4주 연속 오르며 바른미래당에 3주 연속 앞섰다. 자유한국당은 하락했다.

의 오름세가 이어지며 민주당의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고, 바른미래당과 우리공화당이 나란히 상승한 가운데 한국당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민주당은 1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2%포인트 오른 39.0%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중도층, 30대와 20대, 50대, 호남과 경기·인천, 서울을 중심으로 올랐고 진보층과 충청권에서는 내렸다.

자유한국당은 30.7%로 2.9%포인트 내렸다. 주중집계(월~수·11~13일 조사)에서 29.7%로 하락하며 10주 만에다시 20%대로 떨어졌다가 주 후반 회복세를 보이며 30% 선을 지킨 걸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20대와 30대, 50대, 40대, 호남과 충청권, PK, 경기·인천,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했다.

핵심 지지층(집토끼) 결집도에서도 민주당이 한국당에 앞섰다. 

민주당은 진보층(66.2%→64.2%)에서 소폭 내렸으나 60%대 중반을 유지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64.4%→60.6%)에서 6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한 걸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도 민주당(31.8%→38.2%)이 6.4%포인트 상승하며 30%대 후반으로 올라선 가운데 4.8%포인트 내리며 20%대로 떨어진 한국당(34.5%→29.7%)을 8.5%포인트 앞섰다.

다음으로 정의당은 1.1%포인트 오른 6.4%로 4주 연속 상승, 다시 6%대로 올라서며 3주 연속 바른미래당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바른미래당 역시 0.9%포인트 오른 6.0%로 2주 연속 상승하며 10월 2주차(6.3%) 이후 5주 만에 6% 선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은 0.7%포인트 상승한 2.1%로 다시 2%대에 올라서며 평화당을 앞섰고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내린 1.5%로 1주일 전에 이어 횡보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포인트 내린 1.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4%포인트 감소한 13.0%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1~15일 만 19세 이상 국민 2511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 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1%(4만962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1명이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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