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조국 사태 등 민감한 현안에 답변
상태바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조국 사태 등 민감한 현안에 답변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11.19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밤 8시부터 100분 동안 국민의 즉석 질문에 답하는 타운홀미팅 형식
남북관계, 주한미군 방위비 부담, 한일관계, 대학입시, 노동현안 등 다뤄
이른바 '조국 사태'와 같은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대통령 입장 밝힐 듯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밤 MBC 특별기획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제목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전 각본 없이 국민들의 즉석 질문에 답하는 대국민 직접 소통에 나선다. (그래픽디자인=MBC)copyright 데일리중앙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밤 MBC 특별기획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제목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전 각본 없이 국민들의 즉석 질문에 답하는 대국민 직접 소통에 나선다. (로고디자인=MBC)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제목의 대국민 직접 소통에 나선다.

이날 저녁 8시부터 MBC 주관으로 이뤄지는 '국민과의 대화'는 사전 각본 없이 국민들의 즉석 질문에 대통령이 답하는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100분 간 진행될 예정이다.

MBC 쪽은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 직접 참여하는 국민패널 300인 선정과 관련해 "세대·지역·성별 등 인구비율을 골고루 반영했다"고 밝혔다. 노인, 농어촌,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 지역 국민들을 배려해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국민 누구나 온라인 채팅창에서 대통령에게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도 있다.

MBC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는 방송인 배철수씨 사회로 진행되며 허일후·박연경 아나운서가 보조 MC로 나선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작은 대한민국'을 콘셉트로 마련된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국정운영의 방향과 의지를 소상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과의 대화'는 대통령이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자리인 만큼 남북관계와 한미 방위비 협상, 한일 관계 등 외교·안보 사안부터 대학입시, 주52시간 근로제 등 경제 사회 현안까지 다양한 질문이 쏟아질 것로 보인다.

또 내년 총선과 임종석 초대 비서실장의 정치 은퇴 선언 등에 대한 대통령의 직접 언급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9~10월 두 달 간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이른바 '조국 사태'와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묻는 국민패널의 질문도 나올 걸로 예상된다. 

국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국민 의견이 여과 없이 국정 최고 책임자에게 전달되고 이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을 통해 바람직한 방향을 찾는 '국민통합의 장' '진솔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BC는 이날 오후 7시55분부터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이뤄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전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묶음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