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입학생, 서울경기는 정시수능 - 농촌지역은 수사학종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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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학생, 서울경기는 정시수능 - 농촌지역은 수사학종 우세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11.21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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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개 시군구에서 서울대 수시학종 입학생 비율이 정시수능보다 높아
3년 간 서울대 신입생 출신 고교 분석 결과 71곳은 수시로만 입학해
여영국 "정시전형 확대가 비수도권의 서울대 입학 가능성을 줄일 것"
"정시 확대는 신중하게 접근하되 지역균형·고른기회 전형 확대해야"
지난 3년(2017~2019년) 간 서울대 입학생 출신 고교를 분석한 결과 서울경기 지역은 정시수능, 비수도권 농촌지역은 수시학종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지난 3년(2017~2019년) 간 서울대 입학생 출신 고교를 분석한 결과 서울경기 지역은 정시수능, 비수도권 농촌지역은 수시학종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지난 3년(2017~2019년) 간 서울대 입학생 고교의 소재 시군구별 수시, 정시 전형별 합격자 비율을 분석한 결과 229개 시군구 중 수시학종 입학생 비율이 우세한 곳이 68%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국회 교육위원회 정의당 여영국 의원(창원시 성산구)이 21일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229개 시군구 가운데 156개 시군구에서 서울대 수시학종 입학생 비율이 정시수능보다 높았다.

지난 3년 간 서울대 신입생 시군구별 출신 고교를 분석한 결과 71곳은 수시로만 입학생을 배출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비수도권 농촌지역이었다.

구체적으로 서울대 합격생 가운데 동일 시군구의 정시수능 전체 합격생 중 차지하는 비율과 수시학종 전체 합격생 중 차지하는 비율을 분석한 결과 전체 229개 시군구에서 수시학종이 우세한 시군구는 156곳(68.1%), 정시수능이 우세한 곳은 54곳(23.6%)이었다.

2017~19학년도 서울대 정시수능 및 수시학종 입학생 현황. (자료=서울대, 재구성=여영국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2017~19학년도 서울대 정시수능 및 수시학종 입학생 현황. (자료=서울대, 재구성=여영국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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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시도의 시군구별 수시학종 우세지역이 더 많았다. 특히 강원(14곳), 충북(8곳), 충남(11곳), 전북(11곳), 전남(17곳), 경북(17곳), 경남(13곳) 등 비수도권 농촌지역에서는 수시학종 우세 경향이 더욱 뚜렷한 걸로 확인됐다.

수시학종이 우세하면서도 정시수능에서 단 한 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한 지역이 71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강원(10곳), 전남(10곳), 경북(10곳), 전북(9곳) 등이었다.

이에 대해 여영국 의원은 "정시전형 확대가 이들 지역의 서울대 입학 가능성을 더욱 줄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정부는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수시학종에 대한 불공정 논란이 거세게 일자 대학입시에서 정시전형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정시수능 입학생이 수시학종보다 우세한 시군구는 전국 54개 시군구. 이들 대부분은 서울(10곳), 경기(20곳)에 몰려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경기지역은 서울대 입학생이 있는 시군구의 53.6%가 정시수능이 우세이고 이에 비해 다른 시도의 경우 정시수능 우세가 15.6%에 머물렀다. 

이는 최근 3년 간 서울대 입학생 가운데 정시수능 합격생의 수도권 집중도가 심하고 지역별 편차가 심한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3년 동안 정시수능 합격생이 우세를 보이면서 동시에 그 비율이 높은 시군구는 서울 강남구, 서초구, 용인시, 양천구, 성남시, 전주시, 송파구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서울, 경기의 학원 밀집지역이 다수인 이른바 '8학군'으로 불리는 곳이다.

다만 전주시의 경우 전국단위 모집 자사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 강남3구와 양천구는 2017~2019학년도 정시수능 입학생의 25% 수준으로 서울지역 안에서도 지역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19학년도 서울대 정시수능 및 수시학종 입학생 현황(자료=서울대). 1) 서울대 제공자료 재구성, 최종등록자, 고교 소재지 기준(해외 소재고, 검정고시 제외). 정시수능과 수시학종 외에 정시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7명 내외, 정원외) 있음 2) 제주시와 서귀포시 포함한 228개 시군구 + 세종특별자치시3) 시군구 내에서 편차 있을 수 있음  4) * 표시는 우세 전형 10명 이하copyright 데일리중앙
2017~19학년도 서울대 정시수능 및 수시학종 입학생 현황(자료=서울대).
1) 서울대 제공자료 재구성, 최종등록자, 고교 소재지 기준(해외 소재고, 검정고시 제외). 정시수능과 수시학종 외에 정시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7명 내외, 정원외) 있음
2) 제주시와 서귀포시 포함한 228개 시군구 + 세종특별자치시
3) 시군구 내에서 편차 있을 수 있음
4) * 표시는 우세 전형 10명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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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의원은 이러한 서울대 입시 결과에 대해 "수능정시가 확대될 경우 서울 경기 지역의 학원밀집지역은 유리하고 지방은 더욱 불리해져 지역간 불균형이 심해지고 사교육 의존도를 높여 소득 계층간 불평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수능정시 확대가 공교육 혁신과 고교학점제 추진에도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여 의원은 "정시확대는 신중하게 접근하되 학종의 불공정 요소를 확실하게 제거하고 지역균형 및 고른기회 전형을 대폭 확대해 보다 정의로운 대입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이달 안에 대학입시제도 개선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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