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YS) 대통령 4주기 추도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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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YS) 대통령 4주기 추도식 열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11.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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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여 추모객 참석... YS의 파란만장한 삶 추모하고 추억
"대통령님은 한국정치의 거목이자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다"
"시련·역경을 이겨낸 YS의 위대한 삶은 걸음마다 역사였다"
엄혹했던 군사독재시절 군사정권에 맞서 싸우며 우리나라의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김영삼 대통령(YS)의 서거 4주기 추도식이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렸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엄혹했던 군사독재시절 군사정권에 맞서 싸운 대한민국 민주화의 큰 별 김영삼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도식이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렸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엄혹했던 군사독재시절 군사정권에 맞서 싸우며 우리나라의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김영삼 대통령(YS)의 서거 4주기 추도식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렸다.

추도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추모객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대거 참석했다. 김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는 휠체어를 타고 아들 김현철씨와 함께 입장했다.

YS 추도식은 추모사와 종교의식, 추모영상, 공연, 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여야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이 나라 민주주의의 큰 별 YS의 파란만장한 삶을 추모하고 추억하며 영면을 기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김영삼 대통령님은 한국정치의 거목이자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다"고 추모했다.

또 "대통령님의 일생은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과 투쟁의 고단한 여정이었으며 역경과 시련을 이겨낸 위대한 삶은 걸음마다 역사였다"며 "그 치열하고 위대했던 지도자의 삶과 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김영삼 대통령은 서슬 퍼런 군부독재 시절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민주주의의 부활을 위해 정치 인생을 바친 큰 지도자였다"고 추억했다.

이 대변인은 "하나회 척결, 역사바로세우기,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및 사정, 금융실명제 도입, 중앙청(옛 조선총독부) 철거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고강도 개혁으로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며 "특히 1983년 군사독재에 항거하기 위한 목숨을 건 23일 간의 단식투쟁은 민주화 세력을 한 데 모으는 분수령이 됐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도 위대한 리더십으로 대한민국을 이끈 김영삼 대통령을 추모하며 그의 큰 뜻을 기렸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인은 "지금의 대한민국에는 보수와 진보를 통합한 화합의 정치, 청렴공정한 사회로 이끈 김영삼 대통령의 위대한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자유한국당은 김영삼 대통령의 국민을 존중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한 마음을 받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오는 2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자유민주주의자 김영삼의 시대정신과 오늘'을 주제로 추모행상을 개최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현대사와 함께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며 가는 길마다 큰 족적을 남긴 민주주의의 거산(巨山) 김영삼 대통령을 그리워한다"고 추억했다.

김 대변인은 "김영삼 대통령이 걷는 길은 민주화의 길이었고 개혁의 길이었고 곧 평화의 길이요 통합의 길이었다'며 "대통령의 철학과 정신을 되새기며 '국익과 국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바른미래당부터 반성하고 끊임없는 자기혁신의 길을 쉬지 않고 걸어나겠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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