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끝까지 패트 반대? 법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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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당 끝까지 패트 반대? 법대로 간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11.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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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황교안 대표, 단식 풀고 여야 협상 분위기 만들어야"
"황교안 대표, 정치력 개방해야"
"검찰 개혁 관련 한국당, 입장 전환 있어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한국당 끝까지 패트 반대? 법대로 간다"라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한국당 끝까지 패트 반대? 법대로 간다"라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소미아 파기 철회, ▲공수처법 포기, ▲연동형 비례 대표제 선거법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6일 째를 맞이한 25일 계속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앞서 "황 대표의 단식이 남은 시간 협상을 진행하는 데 최고 난관이 될 것 같아 걱정"이라고 우려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지금이라도 단식을 풀고 협상과 합의도출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한국당 끝까지 패트 반대? 법대로 간다"라고 밝혔다.

한국당과 패스트트랙 문제는 어떻게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을까?

이인영 원내대표는 "우선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가 단식을 하셨기 때문에 지소미아 종료 유보 결정이 나온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 이전부터 여러 가지 입장 조율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황교안 대표가 단식을 함으로 인해서 이후 패스트트랙의 처리와 관련해서 여야 간에 집중된 협상과 합의 노력이 있어야 할 시점에 굉장히 경직된 분위기로 작용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보여진다"고 봤다.

그는 "미국에 있는 동안에 나경원 대표를 비롯해서 오신환 대표하고 패스트트랙의 합의를 위한 집중적인 어떤 논의.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봤다.

그러나 나경원 대표가 조기에 귀국하면서 그런 시간이 없어져 황교안 대표의 단식이 여야 간의 합의와 협상을 위한 노력에 굉장히 경직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것이다.

황교안 대표가 저렇게 단식을 지속하시는 한 자유한국당의 태도가 굉장히 강경한 태도로 급격하게 선회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패스트트랙의 원만한 합의 처리를 위한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을 거라 본다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중대한 난관을 조성하게 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황교안 대표가 빨리 단식을 푸시고 여야 간 원내 대표들이 대화를 통해 합의 처리를 위한 협상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만약 한국당이 입장 바꾸지 않으면 결국 표결에 들어갈까?

이 원내대표는 공수처의 신설을 비롯한 검찰 개혁과 관련해서 자유한국당이 적극적인 입장의 전환이 있어야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 대표제의 도입을 비롯한 선거 제도의 개혁에 기본적인 태도의 변화가 시작되면 협상은 얼마든지 이루어질 수 있고 합의는 시작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공수처의 신설이라든가 연동형 비례 대표제에 대해서 전혀 입장에 변화가 없는 한 국회법의 절차에 따라서 대응해 나가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교안 대표가 단정적으로 그렇게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것이 아니라 '연동형 비례 대표제 도입과 공수처의 신설' 부분들에 대해 열어놓고 협상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황 대표의 단식에 대해 "본인의 의도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 무관하게 협상에 매우 경색된 분위기만을 연출하고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금은 황교안 대표께서 목숨을 걸고 단식을 하실 일이 아니라 자신의 정치력을 최대한 개방하셔서 협상과 합의를 위한 노력을 하실 때"라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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