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 "구하라에 응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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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당 "구하라에 응답해야 한다"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11.26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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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설리, 또 다른 구하라가 줄서 있다는 풍문은 충격
"그럼에도 무감각한 우리사회는 더욱 개탄스럽다" 지적
김정현 "이게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한류의 숨은 그늘인가"
지난 10월 절친 설리씨의 갑작스럽 죽음 소식을 접하고 오열하는 구하라씨의 영상이 최근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구하라씨는 설리씨가 세상을 뜬 지 42일 만인 지난 24일 숨졌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지난 10월 절친 설리씨의 갑작스럽 죽음 소식을 접하고 오열하는 구하라씨의 영상이 최근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구하라씨는 설리씨가 세상을 뜬 지 42일 만인 지난 24일 숨졌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음악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씨의 갑작스런 죽음이 우리사회에 큰 충격파를 던졌다.

설리씨에 이어 또다시 구하라씨, 잇따른 비보가 들려왔지만 우리사회는 여전히 응답할 기미도 안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설리, 또 다른 구하라가 줄서 있다는 풍문은 충격이다.

그럼에도 무감각한 우리사회는 더욱 개탄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어 "이제 우리사회가 구하라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하라씨의 죽음은 설리씨에 이은 또 하나의 사회적 타살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구하라씨는 지난해부터 불거진 전 남자친구와의 사생활 문제, 이를 둘러싼 법정 공방, 안검하수 수술로 인한 성형 수술 논란 등에 휩싸이며 악플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절친 설리씨가 황망히 세상을 등지자 오열하는 구하라씨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최근 공개돼 많은 사람들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설리씨의 죽음 이후 악플로 인한 사회 문제가 대두됐지만 42일이 지난 지금 변한 것은 없다. 

다만 카카오는 연예 기사에 대한 댓글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죽음은 선택한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갖췄다.

김정현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한심하게도 설리의 죽음 이후 40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개탄했다.

네이버나 SNS 서비스 회사들도 악플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몇 명이 더 희생돼야 이 상황이 끝날 것인가"라며 "이것이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한류, K팝의 숨은 그늘인가"라고 반문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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