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과 신인 격돌 현장 파주갑] 재선 관록에 도전하는 변화의 조일출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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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과 신인 격돌 현장 파주갑] 재선 관록에 도전하는 변화의 조일출 전문위원
  • 석희열 기자·송정은 기자
  • 승인 2019.12.01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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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과 약자에게 해뜨는 세상' 파주일출, 변화와 혁신, 도덕성이 최대 강점
일자리와 교통, 주택 문제 등 여러 지역 현안 해결할 준비된 '파주비전' 제시
"상대가 지역을 한바퀴 돌면 열바퀴 돌고, 상대가 열바퀴 돌면 백바퀴 돌겠다"
지난 11월 30일 오후 파주시 운정행복센터 다목적홀에서 예산과 재정의 필독서 '국가와 내 지역을 바꾸는 공공재정과 지방살림' 책 출판회를 통해 사실상 21대 총선(파주시갑) 출사표를 던진 조일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은 자신은 누구보다도 '준비된 정치인' '준비된 국회의원'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지난 11월 30일 오후 파주시 운정행복센터 다목적홀에서 예산과 재정의 필독서 '국가와 내 지역을 바꾸는 공공재정과 지방살림' 책 출판회를 통해 사실상 21대 총선(파주시갑) 출사표를 던진 조일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은 자신은 누구보다도 '준비된 정치인' '준비된 국회의원'이라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송정은 기자]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12월 17일)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각당은 인재영입에 공을 들이는 등 총선체제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조국 사태'와 '패스트트랙' 정국을 거치면서 문재인 정부 심판의 성격이 강한 내년 총선에서는 공정, 변화, 정의의 가치가 승패를 가를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각당의 현역 교체 비율이 30%를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자연스럽게 정치권의 지형을 바꿀 정치 새내기들에게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경우 현역 국회의원과 정치 신인 간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상되는 서울 은평을, 성북갑, 동대문을, 경기 파주시갑은 벌써부터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데일리중앙>은 관심지역인 파주시갑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조일출(50)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을 인터뷰 취재했다.

지난 11월 30일 오후 파주시 운정행복센터 다목적홀에서 예산과 재정의 필독서 <국가와 내 지역을 바꾸는 공공재정과 지방살림> 책 출판회를 마치고 나온 조 전문위원을 근처 커피숍에서 만났다. 

말쑥하게 차려입은 그는 시종 웃는 얼굴로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조 전문위원의 출판기념회는 촛불집회 국민사회자인 방송인 노정렬씨 사회로 이뤄졌다.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할 법무부 장관에 낙점된 추미애 민주당 전 대표와 전해철·홍익표·윤관석·최재성·박범계 의원 등 유력정치인들이 참석하거나 축전을 보냈다. 

그리고 500여 명의 지역 지지자들이 참석해 조 전문위원의 앞길을 축복했다.

인터뷰 중에도 휴대폰 진동음이 쉴새 없이 울렸다. 출판기념회장에 직접 오지 못한 지지자들의 축하 전화였다. 

한양대 경영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졸업 후 1999년 추미애 의원실에서 현실 정치를 시작한 그는 이후 대통령직속기구, 국회, 중앙정부, 지방정부, 정당, 학계에서 20년 동안 정치와 정책 활동을 경험했다.

조일출 전문위원은 비를 맞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것이 정치라고 정의했다. 이제 정치는 더 따뜻하고 정책은 더 꼼꼼하게 국민을 챙길 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한 시대라고 했다.

그래서 자신의 정치 닉네임도 '파주일출'이라 지었다.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해뜨는 세상이 되겠다는 취지에서다.

그는 8년째 파주에서 살고 있다. 이곳에서 초중고를 다니고 있는 세 아이들에게는 파주가 고향이다.

자신은 누구보다도 '준비된 정치인' '준비된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파주갑의 최대 현안은 일자리와 교통 문제다. 여기에 GTX 노선의 열병합발전소 지하 관통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운정신도시의 경우 2000년 초부터 입주 시작해 20년이 돼가지만 여전히 교통인프라는 절대적으로 빈약하고 배후 유일한 일자리인 LG디스플레이도 어려운 상황이다.

창릉 3기 신도시 건설로 인한 집값 안정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21대 총선 파주시갑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조일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은 11월 30일 데일리중앙과 인터뷰에서 지역 현안을 해결할 해법으로 이른바 '파주비전'을 제시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21대 총선 파주시갑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조일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은 11월 30일 데일리중앙과 인터뷰에서 지역 현안을 해결할 해법으로 이른바 '파주비전'을 제시했다.
ⓒ 데일리중앙

이에 대한 해법을 묻는 질문에 그는 자신이 그리고 싶은 향후 '파주비전'을 얘기했다.

조 전문위원은 "분당판교를 뛰어 넘는 삶의 질과 일자리가 보장된 최고의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교통과 일자리라며 지하철 3호선 대화~운정~교하 연장을 임기 내 전면 착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 GTX 2023년 정상 착공 및 교하 열병합발전소 지하 관통 노선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구간별 공사이기 때문에 공사 일정에 차질을 주지 않으면서 교하 기지창 문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광역버스/셔틀버스 노선의 경우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신설하거나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특히 교하 주민의 자유로 직접 경유 광역버스 노선 신증설, 광탄 주민들의 서울역 접근이 쉽도록 버스 노선을 부활하겠다는 것이다.

일자리 문제 관련해서는 현 출판단지와 헤이리, 임진강 일대를 '출판문화생태관광특구' 지정하도록 해 세재와 국가 재정 지원이 적극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파주를 출판, 미디어, 생태문화관광의 메카로 만들어 일자리와 정주가 병행하는 완결된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조 전문위원은 "20년 간 중앙정치와 국가 및 지역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컨텐츠를 가지고 누구를 만나 해결해야 할지 그 방법론을 정확히 꿰뚫고 있으며 아울러 항상 서민과 약자를 대변해 소통하고 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가 넘어야 할 벽은 만만치 않다.

당장 당내 경선에서 맞서야 하는 상대는 재선의 현역 국회의원이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파주갑 지역구는 당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나 마찬가지다. 그만큼 경합이 세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조 전문위원은 자신의 강점으로 변화와 혁신, 그리고 때묻지 않은 도덕성을 들었다.

민주당의 21대 총선 키워드는 공정·혁신·미래다.

윤호중 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은 지난 11월 5일 총선기획단 출범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총선기획단은 우리 시대 청년들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도덕성, 공정성에 대한 강렬한 요구를 수용해 공천 과정에서부터 혁신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1대 총선 파주시갑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조일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은 자신의 강점으로 변화와 혁신, 그리고 때묻지 도덕성을 내세우며 사실상 당내 경선이 본선인 민주당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21대 총선 파주시갑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조일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은 자신의 강점으로 변화와 혁신, 그리고 때묻지 도덕성을 내세우며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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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출 전문위원은 "파주시민은 강한 변화를 원하고 있다"며 "정치 신인이 도전할 만큼 권리당원을 확보했고 12월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상대 후보가 지역을 한 바퀴 돌면 저는 열 바퀴 돌고, 상대가 열 바퀴 돌면 백 바퀴를 돌면서 저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조 전문위원은 21대 국회에 입성하면 국회의원 선출 횟수를 3회로 제한하는 법안을 입법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포함해서 한 사람이 국회의원을 세 번까지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당내 경선규칙에 따르면 21대 총선 지역구 후보는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여론조사 합산 결과로 확정된다.

석희열 기자·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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