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윤리위, 오신환·유승민·권은희·유의동 당원권 정지...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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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윤리위, 오신환·유승민·권은희·유의동 당원권 정지... 강력 반발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12.02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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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당원파 의원 차례대로 징계할 듯... 4명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
오신환 "손학규 대표의 막장정치에 환멸"... 당권파-비당권파 극심한 갈등 예상
손학규 "윤리위 결정 유감이지만 존중... 이제 새로운 정치 위해 앞으로 나갈 것"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비당권파 오신환·유승민·권은희·유의동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결정해 손학규 대표의 당권파와 오신환 원내대표 중심의 비당권파 간에 극한 대결이 예상된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비당권파 오신환·유승민·권은희·유의동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결정해 손학규 대표의 당권파와 오신환 원내대표 중심의 비당권파 간에 극한 대결이 예상된다.ⓒ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오신환·유승민·권은희·유의동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결정해 파장이 일고 있다.

바른미래당 윤리위은 지난 1일 밤 전체회의를 열어 윤리위에 회부된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소속 15명 가운데 4명에 대해 이렇게 징계를 의결했다.

오신환 원내대표 등 해당 의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당내 계파 간에 극심한 갈등과 충돌이 예상된다.

당 윤리위는 4명의 의원에 대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당원 간 화합을 저해하는 심각한 분파적 해당 행위를 지속해 징계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징계로 오신환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오신환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내어 "손학규 대표의 막장정치에 환멸을 느낀다"며 "(당 윤리위가) 황당한 결정을 내린 것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오 원내대표는 "윤리위 결정과 상관없이 원내대표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밝혀 이를 둘러싸고도 당 안팎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오 원내대표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당 윤리위의 징계 결정에 대해 법률적 정치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당비 미납으로 지난달 최고위원직 박탈 등 징계를 받은 권은희 전 의원은 "황당정치, 폭군정치"라며 손 대표를 비난했다.

권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손 대표를 향해 "당을 가지고 장난 그만하고 빨리 물러나라. 후배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손 대표는 당 윤리위의 중징계 결정에 대해 유감이라면서도 존중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당의 대표로서 국회의원들의 심각한 해당 행위에 대해서 이미 수차례 공개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신당 창당을 계획하고, 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의원들은 신당을 창당하려면 떳떳하게 당적을 정리하고 당 밖으로 나가서 하시기 바란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손 대표는 이어 "바른미래당은 이제 제3의 길과 새로운 정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다"며 "당의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인재를 널리 모셔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를 펼쳐나가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 밝혔다.

채이배 정책위의장, 김관영 최고위원, 임재훈 사무총장 등은 당 윤리위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앞서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들은 지난주 윤리위에서 15명의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절차에 들어간다는 보고를 받고 신중히 처리해줄 것을 당부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당 윤리위는 정병국·이혜훈·지상욱 의원 등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징계위를 열어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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