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허위사실 유포하는 검찰 파쇼, 송철호 만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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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허위사실 유포하는 검찰 파쇼, 송철호 만난 적 없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12.02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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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시점의 검찰수사로 명예퇴직 좌절
헌법소원과 별개로 (총선 위한) 의원면직 고려
김기현 수사와 관련 경찰청 사람이든 만난 적 없어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허위사실 유포하는 검찰 파쇼, 송철호 만난 적 없어"라고 밝혔다. (사진=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페이스북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허위사실 유포하는 검찰 파쇼, 송철호 만난 적 없어"라고 밝혔다. (사진=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페이스북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오는 2020년에 총선 출마를 결심한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경찰청에서 명예퇴직 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알린 상황이다.

황 청장은 "검찰이 수사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않아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입장을 밝혔다.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허위사실 유포하는 검찰 파쇼, 송철호 만난 적 없어"라고 밝혔다.

현재 황운하 청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예정하고 명예퇴직 신청을 했다.

이번 사건과 연계해서 안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이제 총선 못 나오게 되는 걸까?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저는 뭐 명예퇴직이 안 되리라고는 상상을 못했고. 한 1년 6개월도 더 된 그런 사건이 지금에 와서 저의 명예퇴직 발목을 잡으리라고는 상상 못했다"고 밝혔다.

이제 어떻게 할 예정일까?

황 대전지방경찰청장은 "그러니까 그 법에도 좀 문제가 있다. 무슨 문제가 있냐 하면 고발장 하나만 제출해 놓으면 검찰에서 그걸 수사 안 하고 계속 갖고 있으면 고발당한 공직자는 퇴직도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불합리하지 않냐? 이것은 위헌이다. 위헌으로 볼 소지가 있다. 위헌으로 볼 소지가 있어서 제가 헌법소원을 제기할 예정에 있지만"이라 덧붙였다.

헌법소원 낼 예정일까?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네, 이게 위헌이라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우선 퇴직이 지금 명예퇴직이 안 된다는 통보를 받은 거고. 퇴직은 명예퇴직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의원면직도 있다"며 "저는 명예퇴직이라는 것은 요건에 해당되는 사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이상 근무한 사람, 정년이 1년 넘게 남은 사람 이러한 공직자가 먼저 퇴직할 경우에, 정년보다 앞서 퇴직할 경우에 그런 경우에 명예퇴직 수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것이 명예퇴직이라 하는 것인데 제가 검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규정상 그것이 안 된다 이런 통보를 받은 것이고"라며 "의원면직이라고 또 명예퇴직이 안 되는 사람이 의원면직 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월 16일 한 공직 사퇴를 해야 하는 거고. 의원면직은 아직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기현 전 울산시장 수사 관련된 의혹은 두 가지 방향이라고

하나는 '당시 수사가 선거에 개입하려는 하명 수사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 것.

그리고 '지금 황운하 청장께서 말씀하신 건 황 청장에 대한 수사가 이게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는 것이다.

황 청장은 당시 하명 수사, 그 첩보가 청와대에서 왔다는 건 몰랐다고 입장을 밝혔었다.

그는 "첩보가 내려온 시점은 2017년 12월 말"이라며 "거의 6개월 남은 시점이다. 그쪽의 후보가 누구인지 정해지지도 않았고 출마 여부도 불확실한 시점"이라 말했다.

황 청장은 "자유한국당 측에서 황 청장 등을 고발했으니 경찰 수사를 무리한 수사로 몰아넣고 그래놓고 한번 트집을 잡아보겠다는 그런 심산 아니냐"고 밝혔다.

이어 "수사의 명분으로 삼기 위해서 일부러 불기소 처분했다 그렇게 보고 있다"며 "유죄라고 하는 경찰의 결론이 옳은지 검찰의 불기소 결정이 옳은지 특검을 통해 판단해 보자"고 말했다.

또한 "특검에 대해서 지난번에 계속 자유한국당 측에서 주장하지 않았냐. 그래서 특검을 수용해서 공정하게 조사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검찰 쪽에서 흘러나온 이야기 같은데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당시 여당 측 후보죠. 청와대 쪽 인사를 지칭하는 것 같다. 황운하 청장이 울산에서 만났다'는 진행자 말이 나왔다.

황 청장은 "지금 이야기했지만 허위 사실이다. 허위의 사실을 무슨 의도로 흘리고 보도하고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는지.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나라 시끄럽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의도가 뭔지. 이렇게 하면 안된다. 이게 검찰 파쇼 아니냐, 검찰 파쇼"라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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