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새 사무총장에 박완수 의원, 대변인엔 박용찬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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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새 사무총장에 박완수 의원, 대변인엔 박용찬 위원장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12.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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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핵심당직자 35명 일괄사표 수리 후 전격 인사 단행
당 혁신과 쇄신 강도높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 드러내
젊은 연령대 및 초재선 중용, 측근 배제, 수도권 의원 전면 배치
자유한국당의 새 사무총장에 2일 초선의 박완수 의원이 임명됐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자유한국당의 새 사무총장에 2일 초선의 박완수 의원이 임명됐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자유한국당의 새 사무총장에 초선의 박완수 의원이 임명됐다.

대변인에는 원외 인사인 박용찬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을 발탁하는 파격 인사가 이뤄졌다.

황교안 대표는 2일 35명의 당직자들이 일괄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고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일부 당직 인선을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7명의 당직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전 대변인은 인선 배경으로 ▷보다 젊은 연령대의 당직자, 초·재선 의원을 중용해 당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고 ▷변화와 쇄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언론에서 얘기하던 소위 측근은 과감히 배제했으며 ▷보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진영을 갖추고자 했고 ▷수도권 의원들을 당직 전면에 배치해 중도층과 수도권 민심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감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의도연구원장의 경우 그간 당내 구성원이 맡아오던 관행을 깨고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된 박완수 의원(창원 의창구)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행정고시를 거쳐 창원시장과 한국공항공사사장을 지낸 뒤 20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당 전략기획부총장에도 초선의 송언석 의원(김천)이 발탁됐다

인재영입위원장은 재선의 염동열 의원(강원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여의도연구원장은 성동규 중앙대 교수(내정), 당대표 비서실장은 재선의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갑)이 임명됐다. 여의도연구원장은 이후 이사회 의결과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전략기획본부장은 재선의 주광덕 의원(경기 남양주병)이 임명됐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 사무총장 등 7명의 주요 당직자 인선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 사무총장 등 7명의 주요 당직자 인선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 데일리중앙

전희경 대변인은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황교안 대표께서 단식 기간 중에도 당의 혁신과 쇄신을 위한 보다 강도높고 속도감있는 길을 가야 되겠다 생각을 했다고 한다"며 "그래서 인선이 빨리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맹우 사무총장 등 자유한국당 핵심 당직자 35명(원내 24명, 원외 11명)은 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해 황 대표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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