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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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대안
  •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 승인 2019.12.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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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최근 일회용품을 줄이기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발표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대형마트의 과도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피로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이날 제시한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대안'을 그린피스의 양해를 얻어 전문 그대로 싣는다. - 편집자 주

사진=그린피스 서울사무소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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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기자]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 기업, 소비자가 동시에 노력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주체, 즉 기업은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재고해야 할 것이다. 리필이나 재사용 시스템에서부터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포장, 새로운 제품공급 시스템에 대한 복합적 접근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다.

플라스틱 재앙은 선형경제, 즉 일회용 문화에서 시작되었다. 일회용 소재를 다른 일회용 소재로대체하는 방식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따라서 대체재 개발 대신 그간 기업들이 우리에게 주입시켜온 일회용 문화에서 탈피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애초부터 쓰레기가 덜나오고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제품 포장재를 고안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각종 소비재, 식품, 유통 업계가 새로운 제품 공급 모델의 개발과 확대에 과감히투자하는 것이다. 동시에 플라스틱 포장재의 유형 및 양에 대한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도 시급하다.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을 기울일 때 플라스틱 오염 없는 세상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소비자도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를 거부하고, 다회용 포장 용기 등 재사용 가능한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1. 포장재 / 식기 반납 시스템

루프(Loop): 과자부터 세제까지 리필 가능한 상품을 다양하게 판매하는 '루프'는 튼튼하고 재사용 가능한 용기에 담은 제품을 판매하고 용기를 수거해 다시 사용한다. 2019년 5월에 뉴욕과 파리에서 처음 시험 판매를 한 뒤 올해와 내년에 더 많은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팬틴 샴푸, 크레스트 치약, 코카콜라, 다농 요거트, 세븐제너레이션 청소용 세제 등 25개 유명 브랜드의 제품 300개 품목을 판매한다. 흥미롭게도 그린피스의 2017년 브랜드 오딧에서 플라스틱 오염 기업으로 드러난 상위 10개 기업 중 8개 기업이 루프와 협력하고 있다1).

리팩(RePack): 2011년에 설립된 핀란드 스타트업 '리팩'은 재활용한 소재로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를 만들고, 온라인 쇼핑으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본 원리는 공병 반납 시스템과 비슷하다.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적은 액수의 보증금을 지불하고 리팩 배송 옵션을 선택한다. 

상품이 배달되면 리팩의 배송 포장재를 우편함에 넣어 반납한다. 세계 어디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포장재 반납이 확인되면 소비자는 리팩 배송이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이메일로 받는다. 

리팩 포장재는 최소 20회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재활용 및 재사용으로 인한 이익이 포장재 반납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보다 큰지에 관해서는 평가가 필요하다.

고박스(GO Box):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운영 중인 '고박스'는 레스토랑에서 고객이 음식을 포장해 갈 때 사용할 수 있는 재사용 플라스틱 용기를 공급한다. 현재 75개 이상의 레스토랑이 고박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월 3.95달러 또는 연 21.95달러의 회비를 내면 참여 레스토랑에서 점심 도시락을 사 먹고 시내 여러 장소에 설치된 반납기에 용기를 반납할 수 있다. 용기는 세척한 뒤 레스토랑으로 다시 전달된다. 

BPA/BPS가 없는 5번 플라스틱(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고박스 용기는 1000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다. 고박스는 지금까지 일회용 용기를 12만개 이상 절약했다고 설명한다2).

리서클(ReCircle): 스위스의 사회적 기업으로 2016년 베른에서 시작된 '리서클'은 레스토랑에 재사용 가능한 도시락 통 리박스(reBoxes)를 공급한다. 포장 음식에 쓰이는 일회용 용기에 대해 지속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2년 새 스위스와 독일 스투트가르트의 레스토랑 400여 곳에서 약 7만개의 리박스가 이용되었다3). 

리박스를 이용하려면 소비자는 현금으로 또는 회원카드를 구매해 보증금 10스위스 프랑(10달러)을 지불해야 한다. 사용 후에는 구매와 상관없이 리박스를 취급하는 레스토랑에 반납해 보증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물론 씻어서 다시 이용할 수도 있다.

다바왈라(Dabbawallas): 인도의 '다바왈라'는 배달부가 각 가정에서 도시락을 받아다 공공철도, 자전거, 수레, 기타 저기술 및 저탄소 운송 수단으로 일터에 있는 가족 구성원에게 배달하는 시스템이다4). 무려 1890년대에 시작되었는데5) 오늘날까지도 인도의 여러 도시에서 약 20만명에게 점심을 배달하며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월 5달러를 지불하면 된다.

리싱크디스포저블(ReThinkDisposable): '리싱크디스포저블'은 클린워터액션과 클린워터펀드가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시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정부, 기업, 기관, 소비자와의 협력을 통해 외식업계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싱크디스포저블은 케이터링 업체, 푸드트럭, 레스토랑, 카페, 구내식당 등 외식업계 종사자들에게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한다. 그 일환으로 소규모 외식 사업자 중 선정된 업체에 대해 총 15~25시간, 300달러 한도 내에서 재사용 식기 구매를 보조해 주기도 한다. 

리싱크디스포저블은 샌프란시스코 업체들과의 협력으로 1030만개 물품이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힌다.

프라이부르크컵(FreiburgCup): 2016년 11월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최대 400회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반납용 플라스틱 컵을 독일 프라이부르크 내 카페에 공급한다. '제로웨이스트유럽'의 보고서6)에 의하면 현재 프라이부르크 카페의 70% 가량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도시 전체가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강한 의지를 지녔음을 알 수 있다.

리컵(Recup): 뮌헨, 베를린, 쾰른 등 독일 여러 지역에서 운영 중인 '리컵'은 '프라이부르크컵'과 비슷한 프로젝트다. 1000개 이상의 카페가 참여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들 카페에서 보증금 1유로와 함께 커피를 구매한다. 사용 후에는 리컵 앱의 지도에 표시된 어느 카페에든 컵을 반납하고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컵은 세척 후 다시 사용된다.

베슬(Vessel): 미국 콜로라도 볼더시에서 운영 중인 '베슬'은 재사용 가능한 스테인리스 스틸 단열 머그잔을 참여 카페에 공급한다. 소비자는 앱을 깔아 가입하기만 하면 카페에서 무료로 베슬의 컵을 빌릴 수 있다. 사용 후에는 카페나 컵 수거기에 반납한다. 컵의 배송, 수거, 세척은 모두 베슬이 처리한다. 단, 5일 내에 반납하지 않을 경우에는 15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컵클럽(CupClub): 영국의 '컵클럽' 역시 '베슬'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컵클럽은 재사용 컵을 식품 판매업계, 시설 관리 공급자, 대형 마트나 브랜드에 공급한다. 이들 업체가 지불해야 할 요금은 사무실, 캠퍼스, 공항과 같은 기관의 경우 2년 계약 기준으로 컵 하나당 15펜스 (0.2달러), 축제 등 행사장의 경우 컵 하나당 1파운드(1.3달러)부터 시작한다. 

컵클럽의 서비스에는 배달, 수거, 세척, 추적, 반납까지 모든 과정이 포함된다. 요금이 다소 비싸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한 커피 관련 웹사이트에 의하면 스타벅스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컵을 만드는 데 0.31달러가 든다7). 

350ml 용량의 폴리에틸렌 코팅 일회용 컵을 사용할 경우와 비교할 때, 컵클럽 컵이 환경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72회 이상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컵클럽 컵의 사용 예상 횟수는 132회다8).

리볼브(Revolv): '리볼브'는 현재 발리에서 보증금을 내고 재사용 컵을 이용하는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다. 홍콩의 여러 행사장에서 시범 운영을 한 바 있고, 싱가포르에서는 이제 막 서비스를 시작했다. 리볼브의 목표는 소비자들이 모바일/웹 앱을 통해 반납용 테이크아웃 컵, 병, 음식 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리볼브 용기(스테인리스와 왕겨로 만들 예정)는 싱가포르 자전거 공유 시스템이 이용하는 것과 동일한 무선주파수 인식(FRID) 태그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9).

컨셔스컵캠페인(Conscious Cup Campaign): '베슬'이나 '컵클럽'처럼 재사용 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컵을 가지고 오면 할인을 해 주도록 소매점을 독려하는 캠페인으로 아일랜드에서 이뤄지고 있다.

2. 리필 시스템

장 부테(Jean Bouteille): 2014년에 설립된 이 기업은 샴푸나 세제는 물론 기름, 식초, 와인, 최근에는 유기농 맥주와 같은 액상 제품을 담은 디스펜서를 소매상에 공급한다. 현재 프랑스와 벨기에에 있는 450개 매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슈퍼마켓 체인 '프랑프리' 내에 있는 '100 오드샵' 포함)10),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로 확장을 고려 중이다. 디스펜서를 이용한 제품 판매뿐 아니라 공병 반납 및 매주 병을 세척해 주는 서비스를 협력 브랜드에 제공하고 있다. 미니 세척기를 대여해 주기도 한다.

소비자는 2유로를 내고 병을 빌릴 수 있는데 제품을 다 사용하고 리필을 할 경우 병을 세척해 준다. 리필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병을 반납하고 1유로를 돌려받을 수 있다. 장 부테는 병 하나를 20~25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폐기물을 90%(중량 기준)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힌다. 또한 공급망 내 운송 거리가 줄기 때문에 재활용된 일회용 병을 사용할 경우와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60%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러쉬(Lush): 화장품 브랜드 러쉬는 포장재 없는 비누, 샴푸, 화장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왔다. 러쉬는 고체 샴푸바를 판매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연간 6백만 개의 플라스틱 병을 절약하고 있다고 밝힌다. 러쉬에 따르면 샴푸바 하나로 머리를 80회 감을 수 있는데 이는 250g 짜리 액상 샴푸 3병에 맞먹는다11). 최근에는 모든 제품을 포장재 없이 판매하는 '누드' 러쉬 매장을 밀란, 베를린, 맨체스터에 열기도 했다.

소비자가 용기를 가져와 상품을 담아갈 수도 있고 종이 가방이나 금속 비누 상자, 재활용된 커피캡슐로 만든 통을 매장에서 제공하기도 한다. 러쉬는 2017년 한 해 동안 78만959개의 '누드' 제품이 판매되었다고 밝힌다. 거의 80만개 제품의 포장재 생산 자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12).

스플로쉬(Splosh): 2012년 영국 웨일즈의 헤이온와이에서 앵거스 그래이엄이 설립한 스플로쉬는 다양한 세제, 섬유 유연제, 식기세척기 세제, 청소용 세제를 공급하는 업체로 그 공급 방식을 통해 포장재 폐기물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스플로쉬를 이용하려면 맨 처음에는 제품을 용기째 구매하고, 제품을 다 쓴 뒤에는 리필용 제품을 배달시킨다. 

우편함에 들어가도록 만든 주머니에 담겨 배달되는 리필 제품은 슈퍼마켓에 파는 제품보다 3~4배 농축되어 있기 때문에 물에 희석해 써야 한다. 스플로쉬는 농축 세제를 주머니에 담아 유통함으로써 포장에 필요한 플라스틱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 리필 주머니 역시 사용 후 반납해 재활용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플라스틱 포장재 절약률은 97.5%로 상승한다13).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미국 내 대학 캠퍼스 20곳에 음료 리필 서비스 구역을 조성하고 있다14). 이곳에서는 누구나 재사용 가능한 개인 용기로 정수와 탄산음료를 리필할 수 있다. 단, 정수는 무료로, 향이나 탄산을 첨가할 경우 일정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펩시코: 코카콜라와 마찬가지로 펩시코 역시 대학 캠퍼스에서 음료 리필 구역을 시험 운영하고 있다15).

3. 제로웨이스트 상점

영국: 제로웨이스트 상점 및 슈퍼마켓 부문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06년 노점으로 시작한 '언패키지드'는 이후 런던 머스웰힐 지역에 포장 없이 상품만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컨셉스토어를 열었다. 현재는 머스웰힐, 토링턴플레이스, 웨스트본그로브, 이슬링턴 네 군데의 플래닛오가닉 매장에서 찾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집에서 빈 용기를 가져와 무게를 잰 뒤 선택한 제품을 채우고 다시 무게를 재 차액을 지불하는 것이다.

런던에서 시행되는 프로젝트에는 해크니의 '벌크마켓', 우드그린의 '함리스스토어', 클래팜정션의 '헤투', 투팅마켓의 'BYO'가 있다. 그 외에도 영국 전역에서 다음 상점들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버밍엄의 '클린킬로슈퍼마켓', 웨스트요크셔의 '웨이스트노', 데번 토트네스의 '어스.푸드.러브',
데번 브리드포트의 '웨이스트낫원트낫', 브리스톨의 '제로그린', 콘월 트루로의 '리필스토어',
포이스의 '네추럴웨이', 헤러거트의 '자풀린', 글래스고의 '로카보어'

유럽: 유럽의 제로웨이스트 상점으로 프랑스에 40개 매장을 가진 '데이바이데이' 슈퍼마켓 체인, 스페인에 12개 매장을 운영하는 '그라넬'(스페인어로 '벌크'라는 뜻), 이탈리아 밀란과 파도바에 있는 '이페코르타' 등이 있다.

미국/캐나다: 뉴욕에는 '더필러리', 밴쿠버에는 '나다그로서리'가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부다' 4개 매장부터 '그린마미샵'까지, 친환경 소비 행태를 확산하고 일회용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시장의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책임 있는 소비와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조성하는 다양한 사회적기업 및 프로젝트가 성장세를 보인다. 아직 성숙한 제품 공급 체계를 갖춘 대안적 사업 모델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자카르타(케망), 요기야카르타, 발리, 말랑, 반둥을 중심으로 몇몇 흥미로운 프로젝트, 파일럿 프로그램,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첫 번째 제로웨이스트 상점 '언팩트'가 2018년 5월에 문을 열었다16).

대한민국 : 제로 웨이스트 상점 '더 피커', '지구'에서는 친환경 식품 리빙 용품, 다회용 가방과 주머니, 용기 등을 판매하고 있다. 망원시장 내 여러 상점이 함께하는 프로젝트 '알맹'에서는 지정된 상점이나 카페에서 장바구니로 쓸 수 있는 천 가방을 빌려준다.

** 전 세계의 제로웨이스트 상점은 https://www.bepakt.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린피스 플라스틱제로 캠페이너, yiseo.kim@greenpeace.org/ 
그린피스 커뮤니케이션 오피서, jenny.hyun@greenpeac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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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s://www.breakfreefromplastic.org/globalbrandauditreport2018/
2) https://www.goboxpdx.com/mission/
3) https://zerowasteeurope.eu/2018/07/recircle-who-said-that-take-away-food-cannot-be-zero-waste/?m
c_cid=b882856397&mc_eid=13eac0d007
4) https://popupcity.net/dabbawalla-hot-lunch-delivery-by-mumbais-fastest/
5) https://en.wikipedia.org/wiki/Dabbawala
6) https://zerowasteeurope.eu/2018/09/coffee-to-go-freiburg-says-tschuss-to-single-use-cups/
7) http://coffeemakersusa.com/pricing-breakdown-cup-coffee/
8) https://drive.google.com/drive/u/0/folders/1C4AAQCuz9iF0ZNvN3d2j1nMfM-f_XoNE
9) https://www.eco-business.com/news/singapore-this-new-service-gets-rid-of-single-use-plastic-from-tak
eaways/
10) https://www.capital.fr/lifestyle/jean-bouteille-invente-la-consigne-zero-dechet-1315956
11) https://uk.lush.com/article/mighty-shampoo-bar
12) https://www.glamourmagazine.co.uk/gallery/lush-plastic-free-collection
13) https://www.splosh.com/how-it-works
14) https://www.bizjournals.com/bizwomen/news/latest-news/2018/07/would-you-pay-to-add-flavor-or-fiz
z-to-water.html?page=all
15) https://www.fooddive.com/news/how-will-consumers-respond-to-pepsicos-new-water-refilling-machin
e/520637/
16) https://www.eco-business.com/news/singapores-first-zero-waste-grocery-store-is-op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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