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차 배달 라이더 "배달 시장은 대박, 복지는 쪽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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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차 배달 라이더 "배달 시장은 대박, 복지는 쪽박"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12.05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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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원 노동조합 라이더 유니온의 유상석 씨
"라이더들 현실, 바뀐게 없어"
"복지 없다.. 계약 자체가 없다"
"플랫폼 사업자들, 저희들을 개인 사업자라 생각"
경력 7년차 배달원인 배달원 노동조합 라이더 유니온의 유상석 씨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복지부분 어려운 부분을 고백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경력 7년차 배달원인 배달원 노동조합 라이더 유니온의 유상석 씨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복지부분 어려운 부분을 고백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한 7년차 배달 라이더는 "배달 시장은 대박, 복지는 쪽박"이라고 호소하며 배달 라이더의 복지 부분 어려움을 털어놨다.

우리나라의 월 평균 배달 대행 건수가 무려 4000만 건에 이른다고.

배달 대행업체는 2000여 개가 되며 거기에 소속된 배달 기사는 약 15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배달업은 앞으로 훨씬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규모가 성장한 만큼 배달 현장의 모습도 맞추어 변했을까?

경력 7년차 배달원인 배달원 노동조합 라이더 유니온의 유상석 씨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복지부분 어려운 부분을 고백했다.

7년 전과 현재를 비교하면 배달 시장은 매우 커졌다.

과연 라이더들의 현실도 바뀌었을까?

유상석 씨는 "저는 개인적으로 안 바뀌었다고 이야기를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과거 상황에 대해 "7년 전 처음 배달 대행이 들어왔을 때 받은 수수료는 수수료 빼고 수령한 금액이 건당 2700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현재는 어떤 상황일까?

그는 "지금 현재는 제일 낮은 게 2900원이고요. 평균적으로 3000원"이라며 "그러면 7년 동안 200원에서 300원 정도밖에 인상이 안 된 거고"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복지는 어떨까?

유상석 씨는 "복지는 없다고 봐야한다, 지금. 계약이라는 자체가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운전면허 있으면 오토바이를 탈 수 있다. 지사에 가서 자기 지역에 가서 하겠다라고 하면 오토바이 있냐 그러면 자기 오토바이 있으면 자기 거 타고 없으면 리스로 바로 빌릴 수가 있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다음에 바로 프로그램 어플을 깔아준다. 그러면 바로 일 나가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계약서 같은 것은 안 쓰는 걸까?

유상석 씨는 이 질문에 "없다. 유상운수보험이라든지 이런 안전적인 문제에 대해 산재에 대해서도 브랜드에서는 하고 있는데 전국에 많은 한 70% 되는. 시장의 70%가 배달 대행업체라고 보시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거기는 지금 사각지대에 완전히 놓여 있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배달 업체의 관리 감독은 받는데 배달 업체에 소속된 직원은 아닌 걸까?

유상석 씨는 "아니다. 그냥 그 플랫폼 사업자들은 저희들을 개인 사업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라고 답했다.

이어 "사업자 등록을 내지 않고 하는 1인 사업자라고 생각을 하니까 그 브랜드의 재킷이나 통에 브랜드를 붙이고 다니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그쪽에서 받는 돈은 한 푼도 없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작 그 브랜드를 위해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건 바이 건 돈을 받는 건 당연한 거다, 수수료를 받는 거는. 노동의 대가고 그걸 받는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브랜드에서는 일했을 때 개인 사업자다. 계약 관계도 아무것도 없는데 개인 사업자다. 근로자가 아니다. 우리는 책임질 게 없다. 이게 현재 전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라 밝혔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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