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열려... 대상엔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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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열려... 대상엔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12.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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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기업·지자체·공공기관·언론 등 다양한 분야 시상
해양환경공단, 남방큰돌고래 자연 방류, 점박이물범 인공쉼터 조성 좋은 평가받아
국회 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올해 처음 개최한 '2019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이 10일 국회에 열렸다. (사진=박홍근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올해 처음 개최한 '2019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이 10일 국회에 열렸다. (사진=박홍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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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올해 처음 개최된 '2019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이 10일 국회에 열렸다.

국회 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공동대표: 박홍근·이헌승·황주홍·이정미 의원 /연구책임: 윤준호 의원)은 동물권 향상과 조화로운 공존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공로를 격려하고 올바른 동물복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동물복지대상'을 제정해 수상하고 있다.

지난 10월 10일부터 11월 8일까지 공모를 받아 진정성(공적기간·자발성), 전문성(계획성·난이도), 사회적 가치(성과·기여도·인지도)로 평가 및 기준을 정해 심사했다.

이 결과 대상은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가 받았다.

우수상은 공공·지자체부문에선 경기도, 서울 강동구, 부산 북구, 해양환경공단, 국립생태원, 기업 부문에선 풀무원식품, 러쉬코리아가 상을 탔다. 단체·개인부문에선 이혜수·유현숙·권유림씨가 수상했다. 또 특별상은 언론·출판부문에서 한겨레 애니멀피플, 책공장 더불어 등 모두 13곳의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국회 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이 10일 국회에서 개최한 '2019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에 해양환경공단은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해양환경공단)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이 10일 국회에서 개최한 '2019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에 해양환경공단은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해양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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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상(우수상)을 받은 해양환경공단은 해양보호생물의 보호와 서식지 개선을 위해 지난 2017년 돌고래쇼에 동원된 남방큰돌고래인 대포와 금등을 20년 만에 고향인 제주바다로 안전하게 자연 방류했다. 2018년에는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을 위한 인공쉼터를 백령도 하늬바다 해역에 조성하기도 했다.

공단은 또한 해양동물에 대한 전문구조/치료기관과 서식지외보전기관의 지원활동을 통해 2014년부터 해양동물 총 16종 69개체를 구조/치료했고 국내 최초로 푸른바다거북과 매부리바다거북의 인공 증식에 성공하는 등 해양동물의 개체수 회복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문희상 국회의장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동물복지대상'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 생명존중의 사회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을 주최한 박홍근 의원은 "앞으로 매년 시상식이 개최되어 동물복지계를 대표하는 상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동물보호 문화의 확산과 동물복지에 대한 정부 정책 실현으로 이어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박홍근·이헌승·이정미 공동대표, 윤준호 연구책임의원을 비롯한 동물복지국회포럼 소속인 김한정·남인순·도종환·이상돈·이학영·조배숙·진선미 의원이 참석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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