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안 막판 진통... 민주당, 저녁 8시 본회의 속개 처리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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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막판 진통... 민주당, 저녁 8시 본회의 속개 처리 압박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12.10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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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안팎 순삭감 의견 접근... 한국당 의원총회 열어 인준 여부 결정
민주당, 한국당과 합의에 실패할 경우 '4+1 협의체' 수정안 상정 처리
여야가 정부가 제출한 513조5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국회 처리를 두고 정기국회 마지막날까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국당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10일 오후 8시 본회의를 속개해 '4+1'안을 상정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국회 본회의는 현재 정회 중이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여야가 정부가 제출한 513조5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국회 처리를 두고 정기국회 마지막날까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국당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10일 오후 8시 본회의를 속개해 '4+1'안을 상정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국회 본회의는 현재 정회 중이다.ⓒ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여야가 정부가 제출한 513조5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국회 처리를 두고 정기국회 마지막날(10일)까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국당과 예산안 합의에 실패할 경우 10일 저녁 8시 국회 본회의를 속개해 이른바 '4+1 협의체' 수정안을 상정해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회 원내교섭단체 여야 3당 예결위 간사들은 지난 9일부터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10일에는 국회의장 주재로 3당 원내대표 회동에 이어 저녁부터는 3당 예결위 간사까지 7명이 담판을 벌였지만 쟁점 타결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민생안정·경제활력을 위해 재정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세금 퍼주기 포퓰리즘 예산이라며 대폭 깎아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중으로 반드시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며 자유한국당을 압박하고 있다.

조금 끝난 7인 담판에서 정부 예산안 원안에서 2조원 안팎 감액하는 안에 여야가 상당부분 의견을 접근(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 잠정 합의안을 놓고 조금 전인 오후 7시40분부터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인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잠정 합의안을 거부할 경우 오후 8시에 국회 본회의를 속개해 그동안 논의해왔던 '4+1 협의체' 수정안을 상정, 처리한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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