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직접고용대책위 "요금수납원 조건없이 일괄 직접고용하라"
상태바
톨게이트직접고용대책위 "요금수납원 조건없이 일괄 직접고용하라"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12.11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도로공사와 노조와의 교섭 앞두고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의 성십교섭 촉구
오늘 오후 도로공사-민주노총 노동자 교섭... 이강래 사장 처음으로 교섭 참석
톨게이트 노동자들 "이강래 사장 믿을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톨게이트직접고용대책위는 11일 오전 10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집단해고된 요금수납원에 대해 조건없는 일괄 직접고용을 한국도로공사에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톨게이트직접고용대책위는 11일 오전 10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집단해고된 요금수납원에 대해 조건없는 일괄 직접고용을 한국도로공사에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우리가 옳다. 집단해고 요금수납원 조건없이 일괄 직접고용 하라!"

노동·시민사회단체와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은 한국노로공사와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교섭을 앞두고 집단해고된 요금수납원의 조건없는 일괄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이 문제에 직접나설 것을 요구하며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의 성실 교섭을 촉구하기도 했다.

톨게이트 요금수납노동자 직접고용과 자회사정책 폐기를 위한 시민사회공동대책위는 11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집단해고 요금수납원을 조건없이 일괄 직접고용하라"고 촉구했다.

사태가 장기화되자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은 민주노총 소속 요금수납 노동자들과 이날 오후 처음으로 노사 교섭 자리에 나선다.

지난 8월 29일 대법원 판결 이후 노사간 교섭 자리를 마련하는데 100일이라는 시간이 걸린 셈이다. 그 과정에서 노동자들은 도로공사 본사 뿐만 아니라 청와대 인근과 민주당 국회의원 사무실 17곳까지 농성을 확대했다. 130명의 노동자들이 연행되거나 소환되고 다쳤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노사 교섭을 하루 앞두고 도로공사가 지난 10일 발표한 입장 발표를 두고도 "오만"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내용적으로도 1심계류자 모두를 일괄 직접고용 하겠지만 2015년 이후 입사자는 임시직(기간제) 고용하고 이후 최초 판결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선택적으로 직접고용하겠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톨게이트 직접고용 대책위는 "심각한 독소조항"이라고 비난했다. 일괄 직접고용하겠다는 입장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을 향해 "더 이상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소모적인 재판에 매달리지 말고 자회사 전환 거부를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시킨 1500명 조합원을 조건 없이 직접고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공공기관장으로서 자신의 책무를 다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박승렬 목사(NCCK 인권센타 소장)과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대표는 발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톨게이트 요급수납 노동자 집단해고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미경 대표는 특히 전날 도로공사의 발표 내용을 거론하며 "어처구니가 없고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하고 "이강래 사장은 노동자와의 교섭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하는 정부와 민주당의 태도를 비난하며 이강래 사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투쟁 발언에 나선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는 이강래 사장은 믿을 수 없다며 정부가 이 사장의 사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톨게이트 직접고용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집권 여당, 도로공사가 이 사태에 온전한 해결책을 내놓을 때까지 톨게이트 요금수납노동자 투쟁의 곁을 지키며 직접고용 쟁취, 비정규직 철폐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오후 1시30분 이강래 사장이 처음으로 참석하는 한국도로공사와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교섭에서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