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조국보다 더큰 몸통" 대 황운하 "피해자 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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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조국보다 더큰 몸통" 대 황운하 "피해자 흉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12.12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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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시장
경찰, 1년 넘게 샅샅이 뒤져도 증거 못찾아
39번 압색 신청, 궁예 관심법으로 수사하나?
황운하 출마 보며... "아니나다를까 흑막 거래"

황운하 청장
첩보 이첩 1달 걸려... 이게 무슨 하명수사?
검찰이 압색 기각·무리한 불기소..."수사방해"
흑막거래? 정정당당, 내 힘으로 정치참여할것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에 대해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각각 의견을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에 대해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각각 의견을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과연 울산 시장 선거에 개입을 했는가?'라는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에 대해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의견을 밝혔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개입으로 울산 경찰이 울산 시장 측근들에 대한 수사를 벌였다는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의혹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당사자들은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 논란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김기현 당시 울산 시장과 당시 울산 경찰청장을 맡았던 현재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각각 의견을 밝혔다.

실체에 좀 더 다가서는 그런 시간이 되리라 믿으면서 저희가 어렵게 섭외했습니다. 두 분을 좀 불러보죠. 

김기현 전 울산 시장은 청와대 하명 수사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황운하 청장은 '하명 수사라는 건 사실무근이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김기현 전 시장은 과거 2017년에 벌어진 측근들에 대한 수사는 청와대 하명 수사가 틀림없다라고 여전히 믿을까? 

김기현 전 시장은 "믿는 것이 아니고 확실한 사실이다. 제가 믿는 것이 아니고 확실한 증거에서 드러나는 사실이고"라고 답했다.

근거에 대해서는 "첫 번째로 보면 청와대가 앞장서서 이 첩보를 수집했다는 것이 지금 증거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시장은 "청와대가 첩보를 수집해서 그걸 정리하고 가필까지 해서 리스트를 만들어서 하달했다는 거다"라고 밝혔다.

얼마 전 홍익표 민주당 수석 대변인이 네 페이지인가 되는 리스트를 일목요연하게 1, 2, 3 이렇게 카테고라이즈까지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정보와 첩보가 들어오면 각자 관계된 사람이 하나씩 자기 걸 하지, 어떻게 그걸 한꺼번에 세 가지로 이렇게 카테고라이즈 한 걸 내놓겠냐?"고 물었다.

김 전 시장은 "두 번째로 백원우 민정비서관을 거쳐서 반부패비서관 박형철에게 전달될 때 박형철의 진술에 따르면 그 1건만 특별히 백원우가 봉투에 넣어서 전달했다는 건데 그것도 매우 굉장히 이례적인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세 번째로 무려 아홉 번에 걸쳐서 수사 보고를 받았다는 거 아니냐?"며 "심지어 압수 수색 영장 집행 전에 사전 보고까지 받았다는 건데"라고 덧붙였다.

황운하 청장은 "자신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무슨 있지도 않은 하명 수사니, 있지도 않은 선거 개입 수사니 하면서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국민들 혼란스럽게 하는 대단히 무책임한 정치인으로서 대단히 무책임한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벌어진 일을 저는 모른다. 청와대와 저와는 단 한 차례도 통화는커녕 어떤 직간접적인 연락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하명 수사가 뭘 하명 수사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는데 하명 수사를 받은 기관. 울산경찰청의 책임자가 전혀 모르는 하명 수사가 가능하냐?"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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