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민주당, 올챙이적 생각 못하나...독재보다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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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민주당, 올챙이적 생각 못하나...독재보다 더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12.13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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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국회 제도 전면부정..."개탄"
민주당,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르나?
선거법 상정? 우린 국민에게 호소할것
전쟁 때도 협상은 했다..힘센쪽 양보해야
조경태 한국당 국회의원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더불어민주당은 비교섭단체들하고 협의해서 숫자적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 밝혔다. (사진=조경태 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조경태 한국당 국회의원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더불어민주당은 비교섭단체들하고 협의해서 숫자적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 밝혔다. (사진=조경태 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의원은 13일 "민주당, 올챙이적 생각 못하나... 독재보다 더해"라고 밝혔다.

오는 17일께 선거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져 보인다.

17일 총선 예비 후보 등록이 시작되며 그전에 선거법이 확정돼야 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본회의를 열고 선거법을 상정한다는 방침이며 자유한국당 입장에 아직 변화가 없어 보인다.

4+1 협의체의 단일안으로 표결을 가는 것일까?

그러나 그 단일안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조경태 한국당 국회의원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더불어민주당은 비교섭단체들하고 협의해서 숫자적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 밝혔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오늘까지 합의안 마련하는데 한국당이 참석을 안 하면 4+1 협의체의 단일안으로 오늘 중으로는 부칠 수밖에 없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조 의원은 "정치를 하는 분들이 지금 입법 기관이지 않냐?"며 "국민들한테 법을 지키라고 하면서 자꾸 변칙과 반칙을 쓰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까 말씀하신 4+1 협의체라는 것은 이게 기존에 국회에 있던 제도라든지 이런 걸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20대 국회가 오면서 국회에서 협의, 합의를 하는 정당은 교섭단체라고 밝혔다.

교섭단체가 주로 해서 의사 결정을 해서 다수결의 의견을 따라왔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비교섭단체들하고 지금 협의해서 이걸 자기들 숫자적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거다"라며 말했다.

이어 "이거는 과거 독재 정권 때보다 훨씬 더 심한 횡포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듣도 보도 못한 4+1이라는 그런 임의 단체를 가지고 지금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불법적인 그런 행태들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앞서 민주당 입장은 한국당하고 가능하면 같이 합의안 만들어서 상정을 시켜보고 싶었는데 한국당이 연동형을 올리자는 취지에 전혀 맞지 않은 안을 가지고 나온다고 밝혔다.

조경태 의원은 "그분들은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르듯이 말이다. 18대 국회 때 보면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그 당시 의석이 한 160석이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과반수가 훨씬 넘었다. 그다음에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당이 그 당시에 팔십몇 석밖에 안 됐다"고 밝혔다.

의석수가 배 정도 차이 났었는데도 선거법을 한국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 선거 제도를 가지고 이렇게 비겁하게 치사하게 아주 비열하게 이런 식으로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것이 민주주의라는 것이다.

조 의원은 "굉장히 게임의 룰을 갖다가 일방적으로 불공정하게 이렇게 만들어놔버렸단 말"이라 밝혔다.

만약 민주당과 4+1 협의체에서 오늘 본회의를 열고 선거법안 상정할 경우 한국당은 어떻게 대응할 계획일까?

조 의원은 "결국은 필리버스터 등을 통해서 어쨌든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투쟁할 수밖에 없는데 결국은 국민들께 호소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라 답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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