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자율포장대 없앤다? 환경부가 너무 순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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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자율포장대 없앤다? 환경부가 너무 순수했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12.13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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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박스 어차피 다시 재활용, 문제 없어
박스 확보에 난항인 마트 입김 반영된 것
무조건 포장대 없애? 소비자 선택권 침해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환경부는  순수한 입장이었다고 생각한다. 탁상행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copyright 데일리중앙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환경부는 순수한 입장이었다고 생각한다. 탁상행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난 후 장 본 물품을 종이 박스에 담는 고객들이 존재한다.

환경부는 오는 2020년 1월부터 마트 내에 종이 박스 포장을 금지하는 규제안을 발표했다.

마트에 있는 자율 포장대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자율 포장대 위에 놓여져 있는 종이 박스며 테이프, 플라스틱 끈을 없애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지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환경단체는 이 사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환경부는  순수한 입장이었다고 생각한다. 탁상행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트에 종이 박스 자율 포장대 없애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김미화 이사장은 "당연히 있어야죠"라고 답했다.

그는 "장바구니는 당연히 활성화해야 되겠지만 장바구니 외에도 다른 대용품이 있다고 하면 대용품인 종이 포장이 있다라는 데 그거 먼저 사용하는 게 중요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지금 환경부의 입장은 자율 포장대를 놓고 종이 박스를 사용하게 하면 자연히 노끈으로 묶거나 박스 밑이 터지지 않도록 테이프로 밑을 이렇게 쭉 감아야 되니까 환경에 안좋아 없애자는 것.

김 이사장은 "그건 맞다. 굳이 박스는 접어서 사용할 수 있다"며 "마트 같은 경우에는 빈 박스가 모자라면 또 새 박스를 사서 공급한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 그래서 차라리 소비자들한테 장바구니를 대여하는 사업을 하자. 이렇게 제안을 한 건데 그것도 그러면 신규로 새 박스를 구입하지 않으면 된다"고 봤다.

기존에 나와 있던 빈 박스만 고객들한테 제공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괜히 핑계를 달아서 소비자를 오히려 혼란스럽게 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과자 박스며 라면 박스며 그 박스 재활용하는 것까지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무리수라고 본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마트에 놔둬도 빈 박스가 오면 어딘가 다시 재활용을 하고. 고객들이 거기에 물건을 담아서 집에 가져갔다가 박스를 재활용품에 내놓으면 무조건 100% 재활용이 된다"고 말했다.

재활용이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라고 본다는 것이다.

이런 정책이 비닐을 많이 줄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마트에서 혹시 환경부에다 제안한 걸까?

김미화 이사장은 "그렇다. 마트에서 제안을 했고. 환경부는 저는 순수한 입장이었다고 생각한다. 탁상행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전체를 잘 점검을 하고 이걸 도입하도록 했어야 되는데 그냥 단순하게 생각을 했다라는 느낌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각도로 더 소비자 편의성 측면에서 고려를 했었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지금 질타가 많이 쏟아지더라"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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