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지도자 호감도 1위 이낙연 50%... 비호감 1위 안철수(비호감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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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도자 호감도 1위 이낙연 50%... 비호감 1위 안철수(비호감 69%)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12.13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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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국민여론 조사 결과...심상정 39%, 박원순 32%, 이재명 29% 순
유승민 23%, 황교안 18%, 안철수 17%... 이낙연 제외 6명은 비호감도가 높아
"자당 지지층뿐 아니라 타당 지지층의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데 참고 자료"
주요 차기 정치 지도자에 대한 호감 여부.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주요 차기 정치 지도자에 대한 호감 여부.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주요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확실한 1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비호감도 1위는 2018년 4.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주로 외국에 머물며 정치적 휴지기를 보내고 있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2월 둘째 주(10~12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01명에게 차기 정치 지도자 호감도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9월부터 월 1회 빈도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 후보군은 직전 주 예비조사에서 차기 정치 지도자로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물어 자유응답된 상위 10명을 기준으로 한다.

이번에는 지난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5% 이상 응답된 인물 7명 각각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었다(순서 로테이션)고 한다.

그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이낙연 국무총리 50%, 심상정 정의당 대표 39%, 박원순 서울시장 32%, 이재명 경기도지사 29% 순으로 진보진영 지도자들이 1~4위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국회의원(변혁, '새로운보수당' 리더) 2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18%,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 17%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호감도가 비호감도를 앞선 인물은 이낙연 총리(호감도 50%, 비호감도 33%)가 유일하다.

나머지 6명은 모두 비호감도가 호감도보도 우세했다. 특히 안철수 전 대표(호감도 17%, 비호감도 69%)의 비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등 성향 진보층에서는 호감도가 약 70%에 이르렀다. 연령별 호감도는 30~50대에서 60% 안팎, 60대 이상에서도 48%인데 20대에서는 28%로 낮은 점이 특징이다. 

심상정 대표는 호감도(39%)와 비호감도(45%) 차이가 비교적 크지 않은 편이다. 정의당 지지층에서의 호감도는 87%,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56%, 성향 진보층에서는 62%다. 연령별 호감도는 30·40대에서 40%대 후반, 20·50대에서도 40% 안팎으로 높지만 60대 이상은 26%로 낮았다. 

박원순 시장에게 '호감 간다'는 32%, '호감 가지 않는다'는 53%였다. 소속 정당인 민주당 지지층이나 성향 진보층에서는 호감도가 50%를 웃돌았다. 연령별 호감도는 30·40대에서 40% 안팎, 2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30%를 밑돌았다. 

이재명 지사는 호감도 29%, 비호감도 55%다.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40대, 성향 진보층, 광주/전라 지역 등에서는 호감·비호감이 엇비슷하고 그 밖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대체로 비호감도가 높게 조사됐다. 

신당 창당 추진 중인 유승민 의원은 호감도 23%, 비호감도 59%.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비호감도가 높지만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호감도가 59%로 높은 편. 다른 인물과 달리 낮은 연령일수록 호감도가 높은 점에도 주목할 만하다.

황교안 대표는 호감도 18%, 비호감도 67%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의 호감도는 60%로 높지만 성향 보수층에서는 37%, 60대 이상(29%)이나 대구/경북(25%) 등에서도 30%를 밑돌았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번 조사 대상 7명 중 호감도가 가장 낮고(17%), 비호감도는 가장 높다(69%). 소속 정당인 바른미래당 지지층을 포함해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비호감도가 더 높다. 지난 대선 후보 시절과 비교할 때 호감도 내림 폭이 가장 크다. 

한국갤럽 쪽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자당 지지층 내 핵심 호감층뿐 아니라 타당 지지층에서의 확장 가능성 등을 가늠하는 데 참고할 만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 조사는 지난 10~12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1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총 통화 6527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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