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 발표... 손학규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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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 발표... 손학규 "한심하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12.1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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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당내 갈등 다시 격화... "개혁법안 필리버스터로 막겠다" - "그게 무슨 보수냐"
하 "선거법은 합의처리, 공수처법은 불가" - 손 "본색을 드러낸 만큼 당적부터 정리해라"
새로운 정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유승민·하태경 의원 주도의 '변화와혁신'이 신당이 명칭을 '새로운보수당'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손학규 대표는 '한심하다"고 비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새로운 정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유승민·하태경 의원 주도의 '변화와혁신'이 신당이 명칭을 '새로운보수당'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손학규 대표는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정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유승민·하태경 의원 주도의 '변화와혁신'이 당명을 '새로운보수당'으로 정하자 손학규 대표는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변혁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신당의 명칭을 '새로운보수당'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하고 "새로운 보수는 낡은 보수를 과감하게 버리고 개혁보수의 길을 당당하게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승민 의원은 "새로운 보수는 정의와 공정, 자유와 평등, 인권과 법치라는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를 온전히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변혁은 국회 현안과 관련해 민주당이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법안을 강행 처리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강력히 막겠다는 입장이다.

하태경 변혁 창당준비위원장은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밀실야합 패스트트랙 법안 끝내 강행하겠다고 한다. 국회법에 규정돼 있는 교섭단체와의 협의 무시하고 예산안 날치기 하더니 패스트트랙 태워진 선거법과 공수처법마저 일방처리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의회주의를 파괴하는 폭거"리고 비난했다.

변혁은 선거법은 반드시 합의처리돼야 하고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의 검찰개혁 법안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하 위원장은 "새로운보수당은 필리버스터 포함해 모든 수단 동원해 민주주의 파괴하는 패스트트랙 법안 본회의 통과 막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운데)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당내 비당권파인 유승민·하태경 의원 주도의 변혁이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법안을 강행처리할 경우 필리버스터로 막겠다고 하자 "그게 무슨 보수냐"며 당적부터 정리하라고 쓴소리를 던졌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운데)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당내 비당권파인 유승민·하태경 의원 주도의 변혁이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법안을 강행처리할 경우 필리버스터로 막겠다고 하자 "그게 무슨 보수냐"며 당적부터 정리하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 데일리중앙

이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민생법안 처리를 막겠다는 것이 무슨 보수냐고 비꼬아 비판했다. 특히 유승민 의원을 겨냥해 지난 4월부터 탈당을 결심했다더니 왜 아직 바른미래당 당적을 유지하냐고 비난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수라는 이념에 집착해 정치개혁을 거부하고 민생 법안 처리를 필리버스터로 막겠다는 하는 행태가 어떻게 새로운 보수인지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모든 사안에서 자유한국당과 결론을 같이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지금이 어느 때인데 보수를 표방하고 이념을 당명에 공식적으로 덧칠을 하는지 참으로 한심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심지어 유승민 의원은 지난 4월부터 탈당을 결심했다고 하는데 신당의 당명까지 발표해놓고 바른미래당 당적을 유지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당적 정리를 요구했다.

손 대표는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염두에 두고 창당작업을 하는 모습, 이제는 본색을 드러낸 만큼 안철수 전 대표가 언제 합류할 것이다 하는 이런 궁색한 변명 말고 떳떳하게 처신하라"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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