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두환씨가 있어할 곳은 고급 식당이 아니라 차디찬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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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두환씨가 있어할 곳은 고급 식당이 아니라 차디찬 감옥"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12.13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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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군사반란 가담자들과 고급 음식점에서 코스 요리를 즐긴 전씨 맹비난
정춘숙 "전두환씨는 국민께 백배사죄하고 차디찬 감옥에서 석고대죄하라"
12.12군사반란 40년이 되던 지난 12일 낮 군사반란 수괴 전둔환씨가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음식점에서 코스요리를 시켜놓고 정호용·최세창씨 등  반란가담자들과 힘께 호화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비난 여론이 거세다. (사진=JTBC 뉴스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12.12군사반란 40년이 되던 지난 12일 낮 군사반란 수괴 전둔환씨가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음식점에서 코스요리를 시켜놓고 정호용·최세창씨 등 반란가담자들과 힘께 호화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비난 여론이 거세다. (사진=JTBC 뉴스 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이 12.12군사반란 40년이 되던 지난 12일 군사반란 수괴 전둔환씨가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고급 코스요리를 시켜놓고 반란 가담자들과 파티를 즐긴 것을 맹비난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3일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전두환씨가 있어야 할 곳은 (고급 음식점이 아니라) 차디찬 감옥"이라며 "12.12 쿠데타 40주년 기념 호화 오찬을 벌인 전두환씨의 후안무치에 분노하며 전씨는 국민께 백배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전날 서울 광화문에 전두환씨가 쇠창살 안에 갇혀 있는 모습의 조형물이 설치된 것을 거론하며 "국민들의 분노와 참담한 심정을 정녕 모르는 것인가"라고 전씨를 질타했다.

이어 "이제까지 전두환씨는 알츠하이머 진단을 핑계로 재판 출석을 거부해 왔다"며 "더 이상 말도 안 되는 핑계로 국민 모욕, 법정 모욕을 중단하고 떳떳이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12.12 쿠데타로 선량한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전두환씨는 국민께 백배사죄하고 차디찬 감옥에서 석고대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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