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빠른 출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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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빠른 출범 촉구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12.16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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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기자회견 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사위원 즉각 임명 욕구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5.18기념재단 등 5.18단체들이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빠른 출범을 국회에 촉구했다.

5.18기념

5.18기념재단 등 5.18단체들은 1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빨리 출범할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은 5.18진상규명 조사위원들을 즉각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5.18기념재단 등 5.18단체들은 1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빨리 출범할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은 5.18진상규명 조사위원들을 즉각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재단, (사)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역사왜곡처벌농성단 등 5.18단체들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위원을 즉각 임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천정배 대안신당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5.18진상규명 특별법이 제정되고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 5.18진상규명 조사위원회가 출범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들은 특히 "지난 12월 12일 전두환을 비롯한 군사쿠데타 세력들이 4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다시 모여 자축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들과 우리 5.18민주유공자들은 이 나라의 역사 정의가 참담하게 짓밟히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억장이 무너졌다"고 개탄했다.

이 모든 상황의 원인은 5.18민주화운동의 철저한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지체되는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역사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을 더는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이 뒤늦게 조사위원을 추천하면서 출범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는 하나 이제 한국당이 조사위원을 추천한 이상 더는 출범을 지체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5.18단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조속히 조자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들의 임명을 즉각 단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들은 또 40년 만에 진실을 밝힐 마지막 기회라며 5.18왜곡처벌법과 부정축재환수법은 21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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