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좌파독재 반드시 목숨 걸고 앞장서서 막아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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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좌파독재 반드시 목숨 걸고 앞장서서 막아내겠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12.17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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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틀째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
"죽기를 각오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 장외 연설
심재철 "3대 게이트 열리는 날 정권 끝장난다. 끝장내자"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17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 참가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목숨 걸고 막아내겠다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17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 참가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목숨 걸고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장외 집회에 참가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7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서 반정부 연설(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 있는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양대 악법'으로 규정해 결사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좌파독재 반드시 제가 목숨 걸고 앞장서서 막겠다"고 말햇다. 죽기를 각오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연설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의회민주주의 파괴하는 연동형 비례제 반대하고 공수처도 반대한다"며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자"고 외쳤다.

먼저 황 대표는 민주당 등 '4+1 협의체'에서 추진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에 대해 "간단한 선거법을 복잡하게 누더기로 만들어 국민들의 표심을 도둑질하려고 하는 것이다. 국민들의 신성한 투표권을 훔치려고 하는 것"이라며 "내 표를 저들이 장난치는데 그냥 놔두겠는가.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민심을 자극했다.

이어 "지금 선거법이 무너지면 자유민주주의가 끝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것을 정말 죽기를 각오하고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수처법에 대해선 수사를 자기들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지금 공수처가 생겼다면 조국 전 장관을 끌어낼 수가 있었겠냐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우리가 죽기를 각오하고 하면 무엇을 못하겠는가. 우리가 해내겠다. 반드시 해내겠다. 우리에게 힘을 보태주시라. 국민과 함께라면 이긴다. 반드시 승리한다. 끝까지 함께 자유대한민국을 살려내자"고 연설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선거법을 고쳐 합법적으로 좌파독재를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심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다른 군소정당들 지금 다투고 있는 이 본질은 '어떻게 하면 자리 하나라도 더 해먹느냐'라는 자리싸움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밥그릇 싸움, 우리가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같이) 지역구에서 많이 당선되면 연동형 비례의원을 한 명도 가질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연동형비례대표제에 따르면 지역구에 출마도 못 시키고 아주 숫자가 적은 군소정당들만 비례대표 의석을 가질 수가 있다"며 "그래서 정의당, 평화당,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등 군소정당들이 저렇게 날뛰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제 거기다가 석패율제를 하겠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원내대표는 "이것은 바른미래당 당권파 누구인가. 손학규, 평화당의 정동영, 대안신당 박지원, 정의당 심상정, 사라져야 할 사람들이 계속해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겠다고 하는 밥그릇 싸움에 불과한 것"이라며 "막아내자. 의회민주주의 파괴하는 연동형 비례제 반대한다"고 주먹을 불끈 쥐며 외쳤다.

공수처에 대해선 지금 있는 대한민국의 검찰을 내 마음대로 잡는 별도의 검찰을 또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이른바 '문재인 정권 3대 게이트'를 언급하며 "이 게이트가 열리는 날 이 정권은 끝장난다. 우리들이 반드시 이 부정부패 밝혀내서 문재인 정권 끝장내자"고 소리쳤다.

황교안 대표는 다시 국회로 들어와 본회의장 중앙홀(로텐더홀)에서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를 위한 무기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18일에도 오후 2시부터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사흘째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을 열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규탄할 예정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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