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에 대한 호감도가 민중당보다 두 배 이상 높아
민중당 경기도당, 당 중앙위에 당명개정 논의 요청
민중당 경기도당, 당 중앙위에 당명개정 논의 요청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민중당의 당명 개정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 당명 호감도로 민중당 32.9%, 진보당 67.1%로 조사됐다.
민중당 경기도당은 최근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당명 개정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
한 결과 이렇게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국민 550명(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4.2%P)에게 아무런 부연설명 없이 각 당명을 비교해 호감도를 물었다.
그 결과 '민중당' 32.9%, '진보당' 67.1%로 나왔다는 설명이다. 진보당에 대한 당명 호감도가 현재의 민중당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
민중당의 기본 정책을 '어느 정당의 기본 정책'이라고 제시한 뒤 해당 정책을 가진 정당의 당명으로서의 호감도를 물었을 때 더 호감가는 당명으로 역시 '진보당'이라는 응답이 56.8%로 '민중당'(43.2%)보다 높게 나타났다.
각각의 당명에 대한 호감도를 물었을 때에는 '진보당' 36.5%, '민중당' 27.1%였다.
민중당 경기도당은 지난 정책당대회에서 진행된 당명 개정 토론회의 논의가 아주 활발하게 이뤄졌고 당 내 논의를 넘어서 국민들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이 여론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중당 경기도당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 중앙위원회에 당명 개정과 관련된 공식적인 당내 논의를 진행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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