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환석 예비후보, 국회의원의 '청렴'을 위한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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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환석 예비후보, 국회의원의 '청렴'을 위한 공약 발표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12.24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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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공약 1탄... '특권 폐지·친인척채용 배제·부정청탁 근절'
"부정청탁 구설 오르면 모든 걸 내려 놓을 각오로 의정활동 임하겠다"
장환석 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4일 서울 면목동 선거캠프에서 '청·바·지(청렴하고 바꾸고 지키겠습니다)' 공약 중 '특권 폐지·친인척채용 배제·부정청탁 근절'을 내용으로하는 청렴 공약을 발표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장환석 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4일 서울 면목동 선거캠프에서 '청·바·지(청렴하고 바꾸고 지키겠습니다)' 공약 중 '특권 폐지·친인척채용 배제·부정청탁 근절'을 내용으로하는 청렴 공약을 발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한 한 예비후보가 국회의원의 '청렴'을 위한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중랑갑에서 21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장환석 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문재인대통령 청와대 전 선임행정관)는 24일 서울 면목동 선거캠프에서 '청·바·지(청렴하고 바꾸고 지키겠습니다)' 공약 중 청렴 공약을 발표했다. '특권 폐지·친인척채용 배제·부정청탁 근절'이 핵심 내용이다.

중랑갑 현역 국회의원은 민주당 서영교(재선) 의원이다.

이날 장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이 누렸던 특권을 폐지하고 친인척채용을 배제, 부정청탁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재판 청탁 의혹으로 홍역을 치렀던 서영교 의원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장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이 제 식구를 감싸는 방탄막으로 사용되면서 부정부패의 악습을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라며 "청렴한 국회의 상을 만들려면 국회의원 개인 비리,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불체포)특권이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체포특권'은 국회의원의 '면책특권'과 더불어 국회가 가진 대표적인 특권이다. 현행범이 아닌 경우 국회의원은 '회기 중' 체포와 구금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과거 민주주의가 자리잡지 못한 시절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을 행정부나 사법부로부터 보호하자며 만든 권리였다. 

그러나 불체포특권이 악용되면서 폐지 혹은 제한하자는 주장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장 예비후보는 이어 최근 수면 위로 떠 오른 국회의원 친인척채용과 부정청탁 논란을 언급하며 "일자리 문제에 신음하는 청년들과 주민들의 자존감을 구겨 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등을 개정하여 친인척채용 배제 기준을 확대하고, 부정청탁 구설에 오르면 모든 것을 내려 놓을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심복'으로 불리는 국회의원에게 좀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부정부패는 사라지고 국회의원이 지배자나 통치자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하는 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특권을 내려놓고 비서진은 유능한 청년으로 채워 일하는 국회, 주민과 국민을 위한 국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장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면목동의 한 봉제공장에서 "'김대중을 지키고, 노무현을 돕고, 문재인이 직접 뽑은 사람', 저 장환석은 정직하고 실력있는 정치로 이곳 중랑구의 새로운 변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내 '기획통' '전략통'으로 불리는 장환석 예비후보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광주 송원고를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만하임대학교 정치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대통령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민주당 중앙당 사회적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전국호남향우회 중랑구지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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