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보자 공천심사비 및 경선비용 면제, 30대는 50% 면제
"경제력에 좌절하지 않도록 총선 문턱 낮춰 드리겠다는 의미"
"필요한 사람이 좀 늘어날 수 있게 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자유한국당이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공천 후보자 중 2040세대 후보자를 최대 30%까지 공천하고 경선비용을 지원하는 등 청년 국회의원 후보 확대 및 지원책을 발표했다.
한국단 총선기획단 이진복 총괄팀장과 전희경 대변인은 27일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폭넓은 청년 정치 참여의 획기적 계기를 만들기 위해 지역구 공천 후보자 중 2040세대 후보자를 최대 30%까지 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20대 청년 후보자의 경우 공천심사비를 전액 면제하고 경선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30대 청년 후보자의 경우에는 공천심사비 50%를 깎아주고 경선비용도 50% 지원할 예정이다.
전희경 대변인은 "전폭적인 청년 지원 방안을 통해 정체되고 묶여 있는 대한민국 청년의 목소리가 사회 곳곳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자유한국당은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어 백브리핑을 통해 전 대변인은 청년 후보 지원책에 대해 청년들이 경제력 때문에 도전해보지도 못하고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당
에서 총선 문턱을 낮춰 드리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진복 팀장은 "필요한 사람들이 좀 늘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당이 그동안 하지 않았던 그런 지원책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자유한국당의 21대 총선 당내 경선 후보 등록비용은 200만~3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여기에 후보별 경선비용 800만~1500만원(여론조사 비용이 80% 차지) 정도로 추정된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