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내정치 복귀 선언... "낡은 정치와 기득권 청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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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내정치 복귀 선언... "낡은 정치와 기득권 청산해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1.0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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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4개월 만에 복귀... 4월 총선 앞두고 정계 개편 지각변동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꿔야 할지 상의 드리겠다"
안철수 바른마래당 전 공동대표가 2일 국내 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2018년 7월 독일로 떠난지 1년 4개월 만이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안철수 바른마래당 전 공동대표가 2일 국내 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2018년 7월 독일로 떠난지 1년 4개월 만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가 2일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의 등장으로 제3지대를 무대로 한 정계 개편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면서 "우리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귀국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안 전 대표는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뒤 그해 7월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겠다'며 독일로 훌찍 떠났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퍼드대학에서 방문학자로 있다.

그는 "지난 1년여 간 해외에서 그 동안의 제 삶과 6년 간의 정치 활동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국민들께서 과분한 사랑과 큰 기대를 보내주셨지만 제 부족함으로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과 국민께 사과했다.

그는 정계 복귀의 이유로 낡은 정치와 기득권 청산을 거론했다.

안 전 대표는 "미래를 내다본 전면적인 국가혁신과 사회통합, 그리고 낡은 정치와 기득권에 대한 과감한 청산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우리는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는 미래를 향해 빛의 속도로 바뀌고 있는데 외국에서 바라본 우리나라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기성 정치권을 비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정치는 8년 전 저를 불러주셨던 때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며 "이념에 찌든 기득권 정치세력들이 사생결단하며 싸우는 동안 우리의 미래, 우리의 미래세대들은 계속 착취당하고 볼모로 잡혀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안 전 대표는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하는 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며 "외로운 길 일지라도 저를 불러주셨던 국민의 마음을 소중히 되새기면서 가야할 길을 가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의 국내 정치 복귀 소식에 지지자들의 성원과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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