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세종-장영실, 문과 천재와 이과 천재 만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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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 "세종-장영실, 문과 천재와 이과 천재 만난것"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0.01.02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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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장영실은 사라졌나" 기록 이면에 주목
세종과 장영실, 조선의 두 천재가 만났다
'홀로서는 조선 꿈꾼다' 현재와 맞닿은 고민
허진호 감독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세종-장영실, 문과 천재와 이과 천재 만난것"이라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허진호 감독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세종-장영실, 문과 천재와 이과 천재 만난것"이라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허진호 감독은 "세종-장영실, 문과 천재와 이과 천재 만난것"이라며 신작으로 돌아왔다.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담은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를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천문에서의 천문은 천문학 할 때의 천문을 의미할까?

허진호 감독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세종-장영실, 문과 천재와 이과 천재 만난것"이라 밝혔다.

허진호 감독은 "그 천문은 아니고. 하늘에 묻는다 할 때 물을 문자 천문"이라 답했다.

온 국민이 다 아는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새롭게 담아낼 수 있을까?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부분을 조명한 걸까?

허 감독은 "저도 같은 질문들을 많이 받았고. 처음 이 영화 제의를 받았을 때 제가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빠가 장영실 얘기를 하려고 한다 그랬더니 장영실은 그런데 왜 곤장을 맞고 사라졌어라고 물어보더라"며 "미스터리가 저한테는 굉장히 재미있게 느껴졌고"라고 말했다. 

'세종과 장영실의 어떤 역사적인 기록 이면에 또 다른 무엇이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진 것이다.

그는 "이번에 영화를 하면서 많이 공부했는데 정말 조선의 두 천재더라. 문과 천재가 세종대왕이고. 이과가 장영실"이라 봤다.

얼마 전에 천문연구원, 한국 천문연구원의 천문학자들과 시사회를 했다고. 

그 천문학자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와서 같이 영화를 봤었는데 그때 아주 재미있는 얘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과연 어떤 이야기 였을까?

허 감독은 "세종대왕과 장영실이 있었던 15세기 중엽이다. 초엽에서 중엽 사이. 그 시대에 일본의 어떤 과학 역사가라고 하나?"라며 "이토 준타로라는 분이 계신데 시기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 발명품들을 선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서 몇 가지 기호로 딱 설명했는데 C4. C4는 세계에서 발명된 것 중에서 차이나에서 발명된 게 4개. 그다음에 J가 재팬인데 재팬이 0. 그다음에 K가 21"라고 덧붙였다.

그는 "O가 19인데 아더. 거기는 아마 서구 쪽이나 그쪽인 것 같다"며 "그 시기가 정말 가지는 의미가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세종대왕은 얼마나 자기는 영화에도 나오지만 매일 내려다보는 사람과 그리고 또 장영실은 올려다보는 사람"이라며 "두 사람이 만났을 때 그 어떤 개인적인 친분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했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재가 천재를 알아보는 그런 생각도 했었고 또 세종이 이루려고 했던 꿈이 있다"며 "그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라는 것이 얼마나 반가웠을까"라고 밝혔다.

허 감독은 "저의 상상력이지만 이 둘이 어떤 꼭 왕과 신하의 관계뿐만 아니라 서로의 꿈을 같이 이루어가는 어떤 두 동반자? 이런 느낌으로 다뤄보면 어떨까"라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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