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조지워싱턴대 업무방해죄 추가한 검사는 X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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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조지워싱턴대 업무방해죄 추가한 검사는 X맨"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0.01.02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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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지워싱턴대 업무방해죄 넣음으로써 조국 기소 전체 희화화
아이 숙제봐준 대한민국 부모들 범법자 만들 판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조지워싱턴대 업무방해죄 추가한 검사는 X맨"이라 말했다. (사진=kbs news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조지워싱턴대 업무방해죄 추가한 검사는 X맨"이라 말했다. (사진=kbs news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검찰의, 이번 수사검사 중에 일부가 윤석열 검찰 체제 X맨이 아닐까 싶은데"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조지워싱턴대 업무방해죄 추가한 검사는 X맨"이라 말했다.

조국 전 장관이 기소가 됐으며 더불어민주당의 입장도 나오고 청와대 입장도 나왔다.

그러나 새로 나온 소식들이 몇 개 있다.

'예를 들어 대리시험을 쳐줬다. 미국에 유학 간 아들의 대리시험을 쳐줬다. 청와대 최강욱 비서관이 변호사 시절 인턴증명서, 확인서를 허위로 써줬다'는 진행자 말이 나왔다.

이 소식에 대해 어떠한 입장일까?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저는 정말 검찰의, 이번 수사검사 중에 일부가 윤석열 검찰 체제 X맨이 아닐까 싶은데"라고 답했다.

그는 "조지워싱턴대 성적사정업무방해죄를 기술했다"며  "이게 얼마나 전체적으로 조국 장관 기소 내용을 희화화시킬지를 전혀 고려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거 하나 들어간다고 죄가 더 높아지는 것도 아닐 텐데 이거를 넣음으로 인해서 조국 전 장관 기소가 전체적으로 희화화된 거다"라고 봤다.

홍 수석대변인은 "예를 들면 최강욱 비서관에 대해서는 수사해 봐서 사실관계, 최강욱 비서관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조사도 없었는데 그런 일방적인 발표를 한 거고"라 덧붙였다.

그는 "조지워싱턴대 문제는 대한민국 우리 어머니들, 부모님들의 절반 이상을 잘못하면 범죄 혐의로 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개 아이들 숙제 봐주고 저도 대학생인 아이가 있는데 리포트 쓸 때 저 옆에서 조언해 주고 물어보면 아버지로서 조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은 그 아이가 성적이 잘 나오면 그게 업무방해죄가 되나?"라고 덧붙였다.

홍 수석 대변인은 "저는 이거를 보면서 이거를 넣은 검사는 도리어 윤석열 검찰 체제의 X맨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들이 물어오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답안지를 다 써주는 건 아니고 포인트에 대해서 서로 토의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어느 아버지나 당연히 하는 거고 도리어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토론하는 문화라든지 또는 그런 가벼운 숙제를 함께해 주는 문화는 조금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거를 마치, 물론 최근에 한국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때 너무 과하게 아이들 숙제를 엄마 숙제라고 하지 않냐?"고 봤다.

그는 "조지워싱턴대가 업무 방해됐다고 우리에게 문제제기를 한 것도 아닌데 미국 대학의 업무까지 신경써주는 우리 대한민국 검찰이 국제검찰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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