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화환 안보낸 한국당? 실수로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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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화환 안보낸 한국당? 실수로 보기 어렵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0.01.06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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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살 찌푸리는 보수 대신 '책임' 보수
한국당 화환? 실수로 보기는 어려워
새보수당 중심 통합돼야 '중도' 마음 얻어
안철수, 아직 답 없지만.."개문발차부터"
새로운 보수당 이혜훈 의원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화환 안보낸 한국당?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새로운 보수당 이혜훈 의원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화환 안보낸 한국당?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새로운 보수당이 지난 5일 창당 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현역 의원이 8명이며 이들은 모두 청바지에다가 흰색 티셔츠 차림으로 나타났다.

유승민, 이혜훈 의원 같은 중진의원들이 아닌 초재선 의원들이 공동 대표를 맡는 운영 방식을 선택하기도 했다.

새로운 보수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제 보여준 이미지 처럼 진짜 새로운 정당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로운 보수당 이혜훈 의원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화환 안보낸 한국당?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혜훈 의원도 지난 5일 흰 티셔츠에다가 청바지를 입고 나타났다.

그렇게 입은게 얼마 만일까?

이 의원은 "유승민 의원은 30년 만에 청바지 다시 입었다고 그러시고"라며 "많은 분들이 청바지 처음 입는다는 분들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하다 보면 대부분 양복 차림으로 하는 게 일종의 드레스코드인데 그걸 좀 깨려니까 좀 여러 가지 어색하기는 했지만"이라 덧붙였다.

새로운 보수당은 기존 보수당하고 어떻게 다를까?

이 의원은 "책임지는 보수, 공정하고 정의로운 보수. 그리고 기존 보수가 보면 가진 자, 있는 자들의 편을 든다라는 그런 여러 가지 이미지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따뜻한 보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어 "책임지는 보수라는 건 보면 최근에 내 허물은 덮고 남의 허물은 후벼 파는 내로남불이 어쨌든 온 국민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의 책임을 지는 그런 보수가 되겠다라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이라며 "지금까지 비교적 그런 정치를 해 왔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이 모여 있고"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있던 보수당은 좀 책임지는 모습에서 덜했다고 생각할까?

그는 "국민 입장에서 진보가 지금 여러 가지 국정을 어렵게 한다라는 것도 인정을 하시지만 문제는 보수 정당. 기존의 보수 정당에 대해서 마음 주기가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이라 봤다.

기존의 보수가 국민들 보기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고 보는 셈이다.

보수를 바꿔야만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보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화환이 안 왔어까?

이 의원은 "화환이 왔는지 안 왔는지 모르겠지만 멘트는 축하한다라고 대변인 성명 비슷한 걸로 있었던 것 같기는 한데 화환이 왔는지 안 왔는지는 제가 못 챙겨봤다"고 밝혔다.

서운한 마음은 없을까?

이 의원은 "그렇지는 않지만 우리는  그런 보수를 하지 않겠다는 거다. 어떻게 보면 그런 보수 자체가 국민들 보기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렇게 국민들이 판단하시는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그런 보수라는 건 어떤 보수를 말하는 걸까?

이 의원은 "경쟁자로 인식하고 경쟁자에 대해서는 굉장히 인색한. 그러니까 최소한의 기본 예의.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좀 인색한 거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들은 자한당이 뭐 하면 축하하고 또 자한당이 잘하기를 바라고 자한당을 격려하고 그렇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수로 화환을 안 보낸 게 아니라 고의로 안 보냈다고 보는 걸까?

이 의원은 "실수라기는 어렵다, 이런 일이. 만약에 화환도 안 보냈다면. 거대 정당이고 이런 것을 아예 전담으로 챙기는 부서까지 있다. 그런데 실수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그는 "자유한국당보다 더 오른쪽에 있는 우리공화당이나 이정현, 이언주 등등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하시는 분들 다 자한당보다는 오른쪽에 있다. 중도에서 더 멀리 있다"고 말했다.

변화해야 중도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중도에 가장 가까이 있는 게 저희들"이라며 "저희들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의 마중물이 되고 바람을 일으켜 수 진영 전체를 뒤덮는 데 성공을 하면 중도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저희 중심의 통합이 이루어져야만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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