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인재 오영환씨, 조국 사태에 "당시 학부모들의 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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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영입인재 오영환씨, 조국 사태에 "당시 학부모들의 관행"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1.07 18:55
  • 수정 2020.01.07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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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자녀 교육 방식은 "모든 학부모들이 당시 관행적으로 해온 행위?"
바른미래당 "민주당의 영입인사가 인재(人材)가 아니라 인재(人災)" 비난
"관행과 불법도 구분못하는 '도덕 불감증 정당'에 어울리는 탁월한 인재"
민주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다섯 번째 인재로 영입한 전직 소방관 오영환씨가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 "모든 학부모들이 그 당시 관행적으로 해온 행위"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이 7일 4월 총선을 앞두고 다섯 번째 인재로 영입한 전직 소방관 오영환씨가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 "모든 학부모들이 그 당시 관행적으로 해온 행위"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민주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다섯 번째 인재로 영입한 전직 소방관 오영환씨가 입시 비리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 7일 "모든 학부모들이 그 당시 관행적으로 해온 행위"라는 취지로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오씨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청년으로서 조국 정국을 바라본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오씨는 기자회견에서 "문제를 가장 절박하게 공감해본 사람이 정치를 할 때 더 절박하게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88년생인 오씨는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소방관 생활을 시작해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원 등으로 일하다 지난달 퇴직했다. 부인은 '암벽 여제'로 유명한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김자인씨다. 

'조국 사태'에 대한 오영환씨의 발언이 알려지자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의 영입인사가 인재(人材)가 아니라 인재(人災)"라고 비난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오씨의 발언을 언급하며 "무슨 헛소리인가? 관행과 불법도 구분 못하는 '도덕 불감증 정당'에 어울리는 탁월한 인재(人災)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에 "국민정서와 법에 반하는 '못된 관행만 배운 사람'을 영입할 생각이라면 인재(人災)영입이라고 솔직히 고백해라"고 지적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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