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노선] '모르겠다 & 무응답' 45%, 보수적 28.4%, 중도적 17.0%, 진보적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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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노선] '모르겠다 & 무응답' 45%, 보수적 28.4%, 중도적 17.0%, 진보적 9.6%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1.08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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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역 등 대부분 계층에서 안 전 의원
의 정치노선을 보수적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다수
보수적 : 서울·경인·충청·TK·PK·호남, 40대·50대·30대, 진보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적 :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 20대·60대이상, 중도층은 보수적·중도적 팽팽
중도개혁을 표방하며 최근 정치 재개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회의원의 최근 정치노선에 대해 보수적으로 인식하는 국민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 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중도개혁을 표방하며 최근 정치 재개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회의원의 최근 정치노선에 대해 보수적으로 인식하는 국민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 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안철수 전 국회의원이 최근 1년 4개월 만에 국내 정계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그의 정치노선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어떨까.

중도개혁을 표방하는 안철수 전 의원의 최근 정치노선에 대해 보수적으로 인식하는 국민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안 전 의원의 최근 정치노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보수적이다'는 응답이 28.4%, '중도적이다'는 응답이 17.0%, '진보적이다' 응답이 9.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5.0%.

'모르겠다'거나 '무응답'이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상당한 규모라는 게 '안철수 정치'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안철수 전 의원이 표방하는 중도개혁 지향성과는 다르게 다수의 국민들은 그의 정치노선을 잘 모르겠다거나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안철수 전 의원의 최근 정치노선이 보수적이라는 응답은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호남, 40대와 50대, 30대, 진보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가장 다수였다.
 
중도적이라는 응답은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가장 많았다.
 
2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보수적이라는 응답과 중도적이라는 응답이 팽팽했다.

다시 말해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은 안철수 정치노선을 보수적,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선 중도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저마다 입장에서 관점이 반영된 걸로 풀이된다.

이 조사는 지난 7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1명에게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4.7%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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