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본부, 스스로 목숨 끊는 직원 5년 간 29명... 순직자보다 2배 많아
상태바
우정본부, 스스로 목숨 끊는 직원 5년 간 29명... 순직자보다 2배 많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0.01.12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정본부 직원의 사망 사고 심각... 대책 마련 절실
그러나 원인 규명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
"공무원 안전도 책임지지 못하는 정부가 국민의 안전 책임질 수 있을지 의문"
윤상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12일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의 사망 사고가 심각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상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12일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의 사망 사고가 심각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우정사업본부 직원의 사망 사고가 심각해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직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사망이 1.9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나 우정본부의 조직관리에 허점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우정본부 직원들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원인 규명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 과기방통위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12일 "최근 5년 간 집배원을 포함 우정사업본부 직원 중 자살한 인원은 29명으로 업무 중 순직한 15명에 비해 1.9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도별 순직자 현황을 보면 2015년 1명, 2016년 1명, 2017년 5명, 2018년 6명, 2019년 2명으로 모두 15명이 업무 중 안전사고로 순직했다.

이 기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우정본부 직원은 2015년 5명, 2016년 5명, 2017년 9명, 2018년 6명, 2019년 4명으로 29명우로 순직자 15명보다 1.9배나 많은 걸로 집계됐다.

그러나 우정본부에서 확인한 극단적 선택의 사유는 사유미상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가정불화 7명, 채무 4명, 우울증 2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극단적 선택을 하는 직원이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우정본부의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은 전무한 상황.

윤상직 의원실에서 매년 발생하는 극단적 사망 사고와 관련한 현상 분석 여부와 결과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나 우정본부는 "실시한 적이 없다"는 답변만 하고 자료 제출은 하지 않았다.

윤상직 의원은 "우정본부 직원의 순직보다 자살로 인한 사망이 1.9배나 많다는 것은 우정본부의 조직관리에 허점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공무원의 안전도 책임지지 못하는 문재인 정부가 과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특히 최근 설명절로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정부가 각별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