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신당 "인수위와 노 대통령의 불협화음 우려"
상태바
자유신당 "인수위와 노 대통령의 불협화음 우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1.28 2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달 1일 창당하는 가칭 자유신당은 28일 노무현 대통령이 인수위의 정부조직개편안을 격렬하게 비판한 것과 관련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자유신당 창준위 이혜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노 대통령의 발언은 퇴임하는 대통령으로서 분명히 적절치 않다"면서도 "노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하게 만든 빌미를 (이명박) 당선자와 인수위가 제공한 것도 사실"이라고 노 대통령과 이 당선자 인수위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사실 인수위가 단시간에 너무 과욕을 부리는 측면이 있다. 또 한편 4월 총선을 앞두고 '인기몰이'를 시도했다는 오해의 소지도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의 숨은 의도가 이러한 '인기몰이'식 국정운영에 일종의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인수위는 정부조직 개편이라는 대역사를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시킬 것이 아니라 '숨고르기'를 갖고 좀 더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며 "노 대통령 또한 거부권 행사라는 극단적인 카드에 앞서 국익을 위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