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능욕, 아동착취..텔레그램 'n번방' 실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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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능욕, 아동착취..텔레그램 'n번방' 실태 고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0.01.17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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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음란방 심각성 깨달아
방 마다 콘셉트 있어..범죄 수준
한 방에 2만 명, 5만 개 자료 공유
경찰에 신고해도 "우리 소관 아냐"
국제 공조 필요해, 국민 청원 중
음란 단톡방 전 운영자이자 익명의 제보자는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지인 능욕, 아동착취..텔레그램 'n번방' 실태 고발한다"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음란 단톡방 전 운영자이자 익명의 제보자는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지인 능욕, 아동착취..텔레그램 'n번방' 실태 고발한다"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불법 음란물 유통 사건들이 큰 논란을 빚고 있다.

음란물 사이트에서 유통되던 게 웹하드를 통한 유통으로 넘어가고 이후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유통이 되며  텔레그램을 통해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텔레그램에서는 단순히 공유, 유통을 넘어 범죄들이 조장되고 있는 소식이 알려져 우려를 빚고 있다.

음란 단톡방 전 운영자이자 익명의 제보자는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지인 능욕, 아동착취..텔레그램 'n번방' 실태 고발한다"고 밝혔다,

사실은 텔레그램상의 음란물 유통에 대한 적극적인 증언자인 동시에 A씨 본인도 경찰 조사를 지금 받고 있는 처지라고.

제보자는 스스로 죄를 자백하는 단계를 넘어서 실상을 낱낱이 파헤치는 데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동의했다.

어떻게 결심하게 된 걸까?

제보자는 "우선 저 하나 잡힌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느껴서 이 경각심을 알려야겠다 싶어서 출연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그는 "디지털 성범죄와는 달리 가해자들의 수법도 악랄하고 피해자들의 피해 규모도 막심하기 때문에 수사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그냥 회원 정도가 아니라 직접 그 방을 운영했던 걸까?

제보자는 "저도 운영한 사실이 있긴 있다"고 답했다.

처음에 어떻게 그런 단톡방을 알고 간 걸까?

제보자는 "저는 한 커뮤니티에서 댓글에 초대 링크가 있길래 호기심에 들어가 보게 되었고 그 후 여러 링크를 접하고 일이 커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 단톡방, 음란물 유통 단톡방들은 방마다 테마가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제보자는 "우선 첫 번째로 지인 능욕이라고 하는, 주변 여학생이나 여성들을 대상으로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하기도 하고 또는 성희롱하는 글을 작성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벤지 포르노를, 범죄 수준을 넘어서 자랑스럽다는 것 마냥 공유하고 유포하고 이걸 돈을 주고 거래하기도 하고"라며 "아동 성착취물이 널리 공유되기도 하고"라고 밝혔다.

몇 명까지 모인 방을 목격했을까?

제보자는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방은 2만 2000명이 넘게 모여 있다"고 답했다.

그는 처음에는 충격을 받고 신고를 한 적이 있다고.

이어 "돌아오는 답변은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하라는 무심한 답이 들려와서"라며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하세요' 이런 답장이 왔다"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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