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저격수' 임한솔, 정의당 탈당... 총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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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저격수' 임한솔, 정의당 탈당... 총선 출마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1.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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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할 길이 막혀 부득이 탈당
'전두환' 저격수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17일 정의당을 탈당,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전두환' 저격수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17일 정의당을 탈당,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전두환' 저격수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정의당 탈당을 선언했다.

정의당은 임 부대표를 제명할 예정이다.

임한솔 부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두환씨가 5.18 발포 책임자임을 입증하고 그의 은닉재산을 찾는 일을 완수하기 위해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가초의원(서울 서대문구 구의원) 신분으로는 주어진 권한이 매우 제한적이고 전씨의 은닉재산을 추적하는 과정에도 제약이 많다고 했다. 

임 부대표는 "정의당에는 현역 선출직 공직자가 다른 공직 선거에 출마하려면 상무위원회 의결을 구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며 "이 규정에 따라 상무위원회 의결을 요청했으나 얻지 못햤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에게도 간곡히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재가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정의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할 길이 현실적으로 막힌 것이다.

임 부대표는 "제 소임을 다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정의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4월 총선을 통해 더 큰 권한을 부여받아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둠으로써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5.18 유족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고 밝혔다.

임 부대표는 총선 출마자 공직 사퇴 마감 시한인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구 구의원직을 사퇴했다.

그는 다른 정당에 입당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영입 제안 여부를 묻자 "아직까지 연락받은 바는 없다"고 했다.

정의당은 임 부대표가 당과 상의없이 구의직을 사퇴했다며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우리당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선출직이 중도사퇴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저버리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판단하고 있기에 임 전 부대표의 요구(상무위 의결)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임 전 부대표는 일방적으로 구의원직을 사퇴했고 우리당은 어제 밤 10시 임시상무위원회에서 그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정의당 상무위원회는 임  부대표의 부대표 직위를 해제하는 한편 당기위원회에 제소하고 제명 처리를 요구하기로 했다.

정의당 당기위원회는 이날 중으로 임한솔 부대표를 제명할 걸로 보인다.

한편 임한솔 부대표는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강원도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치는 모습과 12·12 쿠데타 40주년을 맞아 당시 쿠데타 가담자들과 오찬하는 모습을 촬영, 공개해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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