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현지인 세르파 "한 번 눈사태 나면 30m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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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현지인 세르파 "한 번 눈사태 나면 30m 쌓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0.01.20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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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 중간부터 기상 악화, 눈사태
계곡 따라가는 루트..도망갈 곳 없어
1년에 한 두번 눈사태, 날씨 주의해야
수색 헬기 및 셀파 급파 구조 활동 중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등반 가이드, 즉 셰르파로 19년째 활동하고 있는 네팔인 펨바 씨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한 번 눈사태 나면 30m 쌓여"라고 말했다.(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등반 가이드, 즉 셰르파로 19년째 활동하고 있는 네팔인 펨바 씨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한 번 눈사태 나면 30m 쌓여"라고 말했다.(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중에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에 대한 소식이 알려져 우려를 자아낸다.

이들은 현지에 교육 봉사차 네팔을 갔다가 봉사를 마치고 트레킹에 나섰는데 갑자기 눈사태를 만났다.

오늘로 실종 5일째이며 현재 수색이 계속되고 있지만 수색 작업 도중에 또 눈사태가 일어났다.

이 때문에 현재 수색이 중단된 상황이다.

평이한 트레킹 코스이며 출발 당시에는 날씨도 좋았는데 왜 이런 사고가 생긴 걸까?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등반 가이드, 즉 셰르파로 19년째 활동하고 있는 네팔인 펨바 씨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한 번 눈사태 나면 30m 쌓여"라고 말했다.

지금 수색이 중단된 상태일까?

펨바 씨는 "지금 네팔 히말라야 날씨가 14일부터 계속 안 좋아가지고"라며 "어제도 날씨가 안 좋아가지고 헬기가 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눈사태가 나면 짧게 오는 것도 아니고 아주 산에서 내려오는 눈이어서 이틀, 3일 내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거기 포클레인 가져갈 수도 없고.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눈사태가 한번 벌어지면 어느 정도 깊이로 쌓일까?

펨바 씨는 "보통 30m, 40m가 넘어갔다 깊다, 거기"라고 답했다.

이어 "계곡이 있다. 다른 데 가는 길이 없다. 거기 다 쌓여있는 거다. 안나푸르나 가는 지역 보시면 산사태 눈사태가 나는 곳이 있는데 보통은 1, 2년까지는 안 녹는다"라고 말했다.

펨바 씨도 사고 지점 근처에 있었을까?

그는 "그렇다. 60km 정도 되는데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갈 때 제가 있는 마을을 건너서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볼 때는 트레킹은 보통 12일에 시작한 것 같다. 포카라에서 시작하면서 올라갈 때 이틀 정도는 날씨가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14일 중반에 가다가 날씨가 안 좋아져서 그분들이 올라가다가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가기 전에 중간에서 내려오는 중에"라며 "날씨가 안 좋아가지고 눈이 많이 내리다 보니까 산사태가 난 거다"라고 분석했다.

보통 눈이 안 올 때, 날씨 좋을 때는 쉬운 코스라고 본 것이다.

이어 "산사태가 자주 나는 것은 아니고 1년에 한 번씩이나 두 번 이렇게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펨바 씨는 "보통 히말라야에서는 여유 시간 이틀이나 3일 이렇게 가져오면서 날씨가 안 좋으면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야 되는데, 시간이 없어서 빨리빨리하다 보니까 가끔씩 그런 사고가 일어난다"고 봤다.

오늘로 눈사태 사고가 발생한 지 5일째.

현지에서 보시기에 수색 상황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펨바 씨는 "오늘 아침에도 그쪽 헬기로 여기에서 클라이밍 셰르파들이 HQ 팀들이 계속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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