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균 아빠찬스? 억울할 것" 대 "아빠가 말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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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균 아빠찬스? 억울할 것" 대 "아빠가 말렸어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0.01.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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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문석균, 국민 정서상 우려"
이상일 "문희상, 아들에 '참아라' 말했어야"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상일 자유한국당 전 국회의원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각각  "문석균, 국민 정서상 우려" "문희상, 아들에 '참아라' 말했어야"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상일 자유한국당 전 국회의원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각각 "문석균, 국민 정서상 우려" "문희상, 아들에 '참아라' 말했어야"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민주당의 문석균 상임부위원장을 둘러싸고 지역구 세습 논란이 일각에서 생겨나는 듯 보인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선 것이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상일 자유한국당 전 국회의원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각각  "문석균, 국민 정서상 우려" "문희상, 아들에 '참아라' 말했어야"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이 이슈와 관련해 분위기는 어떨까? 

김성환 의원은 "제가 이런 일이 있기 전에 문석균 씨를 직접 한번 만나봤는데"라며 "본인은 스스로 굉장히 경쟁력이 있다고 하고 제가 보기에도 그래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소 억울할 수 있는데 과거에도 이렇게 직접 물려받은 경우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최근 들어서 우리 사회에 공정의 가치가 높아져 있고 그런 것이 있어서 일단 당의 우려 그리고 국민의 정서를 의장님과 당사자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이 현명한 결정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종 결정은 어떻게 날지 모른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우리 최근의 국민의 정서와 당이 이 문제를 매우 심도 깊게 보고 있다고 하는 사실에 대해서 전달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판단해서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김 의원은 "억울할 수 있겠다. 실제로 아주 경험도 많고 지역에서 활동을 오래해 왔기 때문에 그게 무슨 아빠 찬스냐. 나의 스스로의 경쟁력이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전 의원은 "저는 그분에 대해서 지역에서 아마 생업 활동은 하셨고 정치 활동은 하지 않으신 걸로 알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버지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의장이 되시면 국회의 중립적 국회 운영을 위해서 당적 이탈을 하게 돼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한국당 전신인 정당에서 국회의장을 하셨던 김형오 의장이나 정의화 의장 같은 분은 오히려 야당 입장을 굉장히 반영했다"고 떠올렸다.

이 전 의원은 "아들한테 지역구를 물려주기 위해서 이러는 거 아니냐. 야당이 이런 지적을 계속했었는데 문희상 의장이 아들에게 참아라. 말씀하셨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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