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젊은이는 괜찮다? 오히려 위험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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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젊은이는 괜찮다? 오히려 위험할수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0.01.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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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차 감염자, 더 큰 확산 우려
예방법? 손 씻기, 마스크 KF-80
사람에 따라 경중 다를 수 있어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신종 코로나, 젊은이는 괜찮다? 오히려 위험할수도"라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신종 코로나, 젊은이는 괜찮다? 오히려 위험할수도"라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국 안에서 확진자 수는 4630명, 사망자는 106명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스의 경우는 바이러스가 2배로 늘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이 9일이었다.

그러나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6일에서 7일 정도라고.

일본과 독일에서 최초로 2차 감염자가 나왔다.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신종 코로나, 젊은이는 괜찮다? 오히려 위험할수도"라고 밝혔다.

이 상황에서 제일 걱정되는 건 어떤 지점일까?

이재갑 교수는 "일단 저희는 가장 걱정되는 게 일본 사례가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버스 기사가 확진이 된 상황이 어제 밝혀졌는데 사실 누가 감염시킨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버스 운전한 분이 감염됐고 일본은 사실 폐렴 감시 체계가 잘돼 있어서 원인 불명 폐렴으로 입원되면 그걸 다 검체를 보내서 다 확인을 하는데"라고 밝혔다.

이어 "그 작업 중에 이 사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거다. 누구로부터 옮았는지 모르는 사람이 지역 사회에서 감염이 됐고 그 사람이 모르는 상황에서 병원에 입원했는데"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다행히 병원 감시 체계가 잘 돌아가서 확진이 된 거긴 하지만 이런 상황이 만약에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지역 사회 내에서 확산되는 것들은 시간 문제인 상황"이라 덧붙였다.

그는 "일본과 같은 폐렴 감시 체계를 반드시 강화해야 되는 시점이 이미 시작됐다는 걸 보여주는 거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사회 내에 감염의 조짐이 없는지에 대한 부분들을 철저하게 조사를 시작할 때가 됐고 이미 질병관리본부랑 보건복지부 그다음에 연관 학회들이 연합 회의를 통해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내일부터 이틀 동안 우한 교민 700여 명이 전세기로 입국을 할 예정이다.

2주 동안 격리 보호 조치를 한다는데 전문가로서 보기에 어떨까?

이 교수는 "시설 격리라고 하는 부분은 사실, 밀접 접촉차한테 하는 아주 최고 수준의 격리"라고 말했다.

그는 "혹시라도 증상이 발현되거나 하는 분들은 바로 거기에 의료진이 상주할 거다"라며 "의료진이 상주, 판정해서 의심되면 국가 지정 격리 병원으로 이송해서 검사를 하게 하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이어 "시설 밖으로 나갈 만한 상황이 절대 되지도 않을 것 같고"라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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