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지지율, 동반 하락... 여러 악재 겹쳐 지지율 끌어내려
상태바
당청 지지율, 동반 하락... 여러 악재 겹쳐 지지율 끌어내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1.31 2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수사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총선 영입 인재 '데이트 폭력 의혹' 등이 악재
중도·보수 통합에 난항을 겪으면서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새보수당도 일제히 지지율 내려
문재인 대통령 41%, 민주당 34%,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6%, 바른미래당·새보수당 2%
한국갤럽이 31일 발표한 1월 다섯째 주(28~30일) 정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41%로 부정평가보다 9%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자료=한국갤럽)  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갤럽이 31일 발표한 1월 다섯째 주(28~30일) 정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41%로 부정평가보다 9%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관련 수사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민주당 총선 영입 인재 '데이트 폭력 의혹'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지지율을 끌어 내렸다.

그렇다고 야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도 아니다. 중도·보수 통합에 난항을 겪으면서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새보수당의 지지율이 일제히 내렸다.

한국갤럽은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1월 다섯째 주(28~30일)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41%가 긍정 평가했고 50%는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9%포인트 높게 나타난 것이다.

나머지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주 전보다 4%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4%포인트 상승해 긍정-부정률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이는 지난해 한가위 직후인 9월 셋째 주부터 10월 넷째 주까지, 즉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임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여성, 20·30대, 성향 진보층 등에서 긍정률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40대(긍정 56%, 부정 35%)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자역별로도 호남(67%, 25%), 충청권(44%, 44%)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3%, 정의당 지지층의 66%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3%, 부정 58%).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8%가 긍정평가한 반면 보수층은 77%가 부정평가했다. 중도층(긍정 44%, 부정 46%)은 긍-부정평가가 엇비슷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409명, 자유응답)은 주로 '외교 잘함'(10%)를 꼽았지만 부정 평가자들(496명, 자유응답)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4%)을 주로 지적했다.

한국갤럽의 1월 다섯째 주(28~30일) 정기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34%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료=한국갤럽)  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갤럽의 1월 다섯째 주(28~30일) 정기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34%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정당 자지율은 민주당 34%,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6%,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각각 2%,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이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민주당이 5%포인트 떨어졌고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도 각각 1%포인트 내렸다. 이 와중에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6%포인트 증가한 33%로 잡계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민주당 지지도는 최저, 무당층은 최대치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한국갤럽 쪽은 "총선 이슈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민주당은 총선 영입 인물과 예비후보자 적격심사를 둘러싼 논란, 중도·보수 야권은 통합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 최근 귀국해 국내 정치를 재개한 안철수 전 국회의원이 바른미래당 탈당과 동시에 신당 창당 계획을 밝혀 야권 재편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 조사는 지난 28~30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총 통화 6778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묶음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