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통합 공감대 확산... 대안신당, 다음주까지는 3당통합 선언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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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통합 공감대 확산... 대안신당, 다음주까지는 3당통합 선언 이뤄져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2.03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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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3당통합 선언은 제3세력, 대통합의 신호탄이 될 것"... 본격적인 로드맵 강조
바른미래당, 당권 둘러싼 내분 사태로 당내 혼란 격심... 손학규 대표 혼자서 '나홀로' 회의 진행
민주평화당, 쪼개진 3개의 정당을 하나로 묶는 것 만으로는 부족... 확장된 제3세력 통합 주장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는 3일 중도개혁 제3세력의 통합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하고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3당 통합 선언이 이뤄져야 한다"며 통합 로드맵을 언급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는 3일 중도개혁 제3세력의 통합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하고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3당 통합 선언이 이뤄져야 한다"며 통합 로드맵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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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대안신당이 4.15총선 승리를 위해 3당(대안신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통합 당위성을 거듭 역설했다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3당 통합 선언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당권을 둘러싼 내분 사태로 당 공식회의조차 제대로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평화당은 단순히 쪼개진 3개의 정당을 하나로 묶는 것 만으로는 부족허다며 확장된 제3세력의 통합을 주장했다.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중도개혁 제3세력의 통합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지지자들의 압력도 커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 대표는 "이제는 본격적으로 로드맵을 그리고 시간 관리를 해나갈 때"라며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을 향해 "힘을 합치는데 전력을 다해가자"고 거듭 제안했다.

이어 지난 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부동층 33%라는 결과는 '경고 민주당, 퇴출 자유한국당' 여론을 그대로 반영해주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3당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뿔뿔이 흩어져 있는 제3지대, 중도개혁세력의 통합을 통해서 갈 길을 잃은 민심을 담을 그릇, 즉 대안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정치안정과 국정개혁의 초석이 될 중도개혁세력의 통합, 반드시 기필코 이룩해내겠다"고 말했다.

장정숙 원내대표는 4.15총선의 성격을 '촛불민의'에 따른 심판의 대미를 장식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 규정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은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세력 심판, 조금도 반성할 줄 모르는 사이비 보수정당 퇴출을 위한 국민적 축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그 일차적 심판대상은 당연히 탄핵의 원인제공 정당인 자유한국당, 새보수당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이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마치 관전자, 심판자라도 되는 양 국민을 무시하고 호도하는 현실에 분노한다"며 한국당과 새보수당을 겨냥했다. 

그렇다고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킨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표는 "국민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한 집권세력, '못난 야당' 덕택에 겨우 연명이나 하는 여당을 원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장 원내대표는 "대안신당은 현실을 비관적으로 왜곡하고 국민을 겁박해서 정파적 이익이나 노리는 비루한 정치는 단호히 거부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촛불민의'가 이루고자 하는 최상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좌고우면하지 않고 선명한 개혁정당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유성엽 국회의원은 호남의 민심을 전하며 3당 통합의 당위성을 얘기했다.

유 의원은 아울러 "이 시대에 있어서의 대안이라는 것은 ‘경제를 살려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앞으로 대안신당이 중심이 돼서 대한민국의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대안세력을 제대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최고위원회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그러나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는 다른 최고위원에 이어 
사무총장, 부총장, 비서실장마저 출근하지 않아 손학규 대표 혼자 '나홀로 회의'를 진행했다.

만주평화당은 정동영 대표, 조배숙 원내대표, 박주현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한 목소리로 통합을 얘기했다.

정동영 대표는 통합에 대해 "우리 입장에서 봤을 때 잘못된 분열의 회복"이라며 "다시 3개로 쪼개진 세력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는 충분 필요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알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선거제 개혁을 줄기차게 주창하고 해결했던 이유는 비례성과 대표성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통합과정에서 이 부분이 포괄돼야 한다. 확장된 제3세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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