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민 불안 선거운동 해선 안돼"... 방역 우선 선거운동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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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국민 불안 선거운동 해선 안돼"... 방역 우선 선거운동 강조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2.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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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기에 고위당정협의... 신종 전염병 창궐에 따른 장단기 영향 살펴보고 대응책 마련할 것
이인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한 총력 대응 야당에 제안... "국민 불안 덜어드리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3일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선거운동을 해선 안 된다"며 방역 우선 선거운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한 총력 대응을 정치권에 제안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3일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선거운동을 해선 안 된다"며 방역 우선 선거운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한 총력 대응을 정치권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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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이해신 민주당 대표는 신종 전염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3일 방역 우선 선거운동을 여야 정치권에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신종 코로나 확산의 위기 상항에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주 소속 총선 후보자들에게 악수 등 접촉하는 선거운동 방식을 피하는 한편 특히 개소식 같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를 순연하도록 하는 등 방역 우선 선거운동 방침을 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예정된 3당 수석원내대표 협상에서 선거운동을 공동으로 자제하는 협의를 해줄 것을 원내지도부에 주문했다.

또 다음 주에 개회되는 2월 임시국회가 국민 안심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장 신종 코로나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응과 함께 신종 감염병 대응력을 높이는 검역과 축산법, 미세먼지특별법 등 국민안전법률 처리에 역점을 두기 바란다"고 원내지도부에 당부했다.

이해찬 대표는 아울러 국민과 소통하는 일은 정당에 강점이 있는 만큼 가능한 이른 시기에 당정 간 고위당정협의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전염병 창궐에 따른 단기적, 장기적으로 거시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관광, 숙박, 외식업 등 자영업과 중소기업이 직접 영향을 받는 만큼 그 지원방안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특히 우한 교민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아산과 진천 그 주변 지역은 이번 일로 피해가 없도록 신경을 더 써야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재난 극복에 협력한 일로 피해가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정치권의 총력 대응을 야권에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지 않고 직접 예방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치권도 정부 방역 대책을 중심으로 굳게 단결하고 국민적 우려가 불식될 때까지 비상한 대응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는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며 10가지 대응책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원애대표는 "대체로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제안이었다고 생각하고 환영한다"며 "민주당도 모든 야당과 협력해 초당적 국회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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